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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dit] 여섯 다리만 건너면 모두가 아는 사람
게시물ID : panic_797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적절잉
추천 : 11
조회수 : 597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5/05/14 17:55:33

Six Degrees of Separation

그 말 믿어? 여섯 다리만 건너면 모두 아는 사람이라는 거. 사람들의 관계가 그만큼 얽히고 섥혀있다는 거지. 

그 말이 진짜인지 아닌지 내 주변 사람들로 한번 계산해봤어. 어차피 요즘 딱히 할 일도 없었거든.


우선 토니부터 시작하자. 최근에 알게 된 친군데 완전 수다쟁이야. 그래서 이 주변 일에 대해선 모르는 게 없지.

토니는 룸메이트랑 같이 사는데, 에디라는 굉장히 똑똑한 남자야. 

마을 최고의 열쇠 수리공으로 이름을 날렸다나봐. 지금은 어쩌다 보니 나쁜 길로 빠지게 되었지만.

매주 그 집에 놀러오는 여자가 있는데 아만다라고, 에디의 여자친구래. 완전 헌신적인. 에디가 해달라는건 다 한다지?

아만다에겐 지미라는 사촌이 있어. 관공서에서 일하는 사무직. 그런데 코카인 중독이라지 뭐야. 뭐 누구나 완벽한 건 아니니까 말야.

지미가 처리하는 서류의 양이 어마어마하대. 그만큼 이것 저것 열람할 수 있는 권한도 많겠지. 기밀사항이라도 말야. 


그러니까 생각해봐 케이티, 지미한테도 신경써야 할 평판이라는게 있잖아. 

아만다가 한마디 하니까 이름 바뀐거 정도야 군말없이 찾아주더라고. 뭐 주소를 알아내는 건 어려운 일도 아니었겠지. 세상 참 좁아, 그치? 

조금만 기다려 케이티.곧 만나러 갈게. 

출처 http://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35l2t0/six_degrees_of_sepa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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