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에 눈팅중이다가 글남깁니다. (낯서네요.. 스르륵아재입니다 ㄷㄷ)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 이야기입니다.

A라는 아이가 B라는 아이에게 상처를 입혔습니다.

그래서 B엄마가 왜 그랬냐고 하니까,

B라는 아이가 하는 말인즉슨,

A가 C라는 여자아이 성기를 만지길래, A 너 그런아이인 줄 몰랐다면서 뭐라하고, 놀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난 A가 B라는 아이를 때린거에요.

 

B라는 아이 엄마는 선생님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선생님은 3명 모두에게 반성문을 쓰게 했답니다.

3명모두..?

 

일단 선생님이 각자 작성한 반성문을 복사해서 맞은 B라는 아이 엄마에게 송부를 했는데,

내용보니까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반성문 내용]

A : 잘못했고 앞으로 안그런다는 내용

B : 잘못했고 앞으로 그런거 봐도 고자질하지 않겠다는 내용

C : 잘못했고 앞으로 누가 성기를 만지더라도 소문내지 않겠다는 내용

 

이 내용보고 B라는 아이 엄마는 너무 화가나고 어이가 없어서,

선생님한테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는 주의를 주겠다하고, 근데 C라는 아이는 뭘 잘못해서 이런 반성문을 쓰게 했냐고,

선생님은 답변이 없다고 합니다.

 

일단 맞은 아이는 진단서 끊어놓은 상태구요.

이거랑 별개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선생님이 과연 선생님 자질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그 선생님 생각은 초3이 뭘 알겠냐면서 시끄러워지는걸 싫어하는 듯 한 뉘앙스였고,

평소 행동은 쇼핑하고, 택배같은거 오면 애들 시켜서 차에 갖다놓으라고 하나보더라구요...

 

괜히 아이들한테 해코지할것같아서, 다들 뭐라하지도 못하고 그냥 뭘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만 하고 있네요.

 

암튼 제 생각에는 A라는 아이도 잘못이지만, 선생님이 더 문제인 것 같습니다.

A라는 아이는 C라는 아이 성기를 한번 만진게 아니라 자주 만졌나봅니다.

교육청같은데 제보를 해도,, 괜히 일만 커지는게 아닌가 싶고,,

 

참고로 저는 제 3자 입니다. A,B는 우리 아이 E와 같은 반 된적이 있는 애들이고, C라는 여자아이는 잘 모르는 아이입니다.

그리고 가해자A 는 우리 아이 E를 작년에 집단폭행한적도 있습니다. (제가 학교 찾아가서 선생님과 면담하고 , 잘 해결됐습니다.)

다시말해 B라는 아이는 예전부터 행실이 좋지 못했는데, 학교측에서 크게 관리를 안하는것같습니다.

B라는 아이 엄마를 찾아가도 뭐 어쩌라고? 이런 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