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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능력..
게시물ID : gomin_14300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나나나
추천 : 1
조회수 : 112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5/14 04:32:06
안녕하세요, 저는 딱 30살 여자 사람입니다. 오늘 남자친구랑 크게 싸웠어요..
저는 지금 해외에 있고,  유학끝에 좋은직장에 들어와 연봉도 여자치고 많이 받으며 직장생활 한지가 3년차 입니다. (지금 해외에 있어요)
문제는 남자친구 예요.. 하나부터 끝까지 정말 제 손이 안가면 일이 진행이 안됩니다.
남자친구도 캐나다에 온지 4년차 예요.. 원래 시골에서 일을 하다가 지금은 제가 있는 도시로 나와 학생생활을 시작한지 5개월차 되가네요..
시골에서 시간당 10불버는 남친이,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는 맘에 나와서 공부를 하면 어떻겠냐는 제 의견을 따라준 고마운 남자친구 입니다.
문제는.. 돈이 거의 하나도 없었다는 거예요.. 4년일하면 그래도 얼마는 벌어놨겠지 싶었는데.. 정말 한화로 하면 돈 천만원도 없더라구요..
본인은 여자친구도 없었고, 술도 안하고 담배도 안하지만 그냥 편하게 쓰고 살았대요.. 사람하나는 성실하고 착하지만 처음에 이런사실에 적잖이 놀라기도 했지만,, 어차피 공부를 하는 학생으로 제 의견을 따라준것이니 이해하고 과거를 본보기로 열심히 지금부터 하면 된다 하며 격려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정말 영어공부를 하나도 안했더라구요.. 여기가 영어권인데.. 4년동안 손님이랑 헬로, 바이 정도만 했을정도로 기본이 없어보였습니다.
지금은 대학부설에 영어를 배우고 다니는데,, 이것도 맨 밑에반 들어갔어요.. 
그리고 가끔 정부에 내야하는 서류가 있는데, 이런 서류도 잘 처리를 못합니다. 무슨일이던 대충대충.. 성격이 급한 탓인지 진득하게 하기보다는
금방 끝내려는게 눈에 보여요.. 그래서 항상 제가 체크해주고 도와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저도 지쳐갑니다.
 
오늘은 이런문제로 제가 너무 지쳐, 크게 싸우고 말았네요..
제 얘기를 하자면 저는 혼자 유학을 하고 혼자 직장을 잡고 살아서인지 독립심이 강하고 무슨일이던 깔끔하고 정확하게 마무리 하려 애씁니다.
그런데 오늘 싸우다가 남친이 제가 너무 타이트 하게 살고있다고,, 자기도 맨날 이제 잔소리 듣기 싫다고 말하고 헤어졌어요.
 
너무 이해가 안가요.. 왜 자기일을 대충하는지.. 이런사람을 믿고 어떻게 한평생 살수 있을지...
남친이 정규과를 졸업하면 결혼할 생각도 있었는지라, 더 마음이 아프고 힘든네요..
 
만날때 마다 남친의 라이팅 검수해주는것도 싫고 돈없는 남친 만나서 꼬박꼬박 데이트비용 한달마다 정산해서 반으로 나누는일도 제가 하고..
 
그러나 남친은 참 긍적적이고 사랑스러운 사람 입니다. 저밖에 모르고 술담배 안하며 저밖에 모르는 사람이고 착해요.. 밝구요..
 
이거,, 제가 조금만더 참고 견디면 좋은날 올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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