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사상도 제생각과 같고 또 변함없는 (다소 고집스런) 운영방식과 좋던 나쁘던 그저 '허~허~' 하던 선비스러움이 마음에 편안함을 주더군요.. 물론 '오유 선비' 라는 단어를 좋지 않게 받아들이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표현을 이렇게 해서 그분들께는 심히 송구스럽습니다..
요즘은 분위기가 정 반대네요..처음 논쟁이 시작됬을을때는 그냥 여성시대 유입인원이 많아져서 조금 진통을 겪겠지만 곧 괜찮아 지리라 생각 했는데 그렇지 않더군요.. 일부 회원 분들의 글을 보면 언제나 문제시 되는 ㅇㅂ 와 같은 분위기의 글들도 보이고요..(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싸워 승리하면 무엇합니까..?
커뮤니티 전쟁을 통해 회원님들이 얻어가는건 무엇인지요.?
'저쪽에서 먼저 뺨을 때렸으니 나도 정당방위다!'
지극히 정상적인 생각이십니다.
다만 , 그 논제에 벗어나 이젠 내부적 갈등을 겪고 있지 않나요...?
여성시대 한 회원이 댓글을 통해 선을 넘는 발언을 했을때 오늘의 유머 회원님들 다수가 우려를 하셨고 다른 거대 커뮤니티에서도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어느샌가 그 댓글을 물고 늘어지는 글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똥은 저쪽에서 쌌으니 우리가 치울필요 없는데 말이죠..
운영자 바보님이 어떤 공지를 올리셨는지 직접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여러 회원님들이 이해 안가는 부분이라 하시면서 올리신 의견들을 보면서 대충 윤곽은 잡히더군요.
그 공지가 옳고 그름을 떠나서 제기된 문제는 법적처벌을 받을 것이고 여성시대에 대한 문제는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그냥 지켜만 보라고?' , '그럼 이 오해는 풀리나? '내마음에 적잖은 상처는?'
이렇게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앞서 말씀 올렸듯이 이겨서 무엇하며 져서 무엇합니까..?
결국 '분탕' 을 치는 자들이 원하는 꼴이 되버리지는 않는가 생각도 드네요..
개개인 마다 이번 상황에 대해 느끼고 행동하는게 다를수 있으니 이해는 합니다만.. 절대 이성의 끈을 놓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오늘은 바람이 좀 불긴 했지만 어제 내린 비에 쾌청한 밤하늘이 되었네요. 반짝 이는 별들도 유난히 잘보이고.. 좋습니다..
그때문인지..
누군가 삶이 힘겨워 할때 ' 다살려 낼테다' 하던 오늘의 유머 회원님들이 더 그리워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