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도 마음도 식힐 겸, 주말과 연휴동안 몇 일 쉬면서......치열했던 지난 주를 돌이켜 보던 중, 갑자기 궁금해지더군요.
아래 도표는 시사게시판 일별 게시글의 빈도추이분석입니다.(상세 내용분석은 아니고 단순히 게시된 글의 수를 카운팅한 것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크게 4개의 구간으로 나누었습니다.
1구간 : 대통령 방중 전(오유 변경 이전)
2구간 : 대통령 방중기간(홀대론과 기레기 폭행사건도 있었죠!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우리들의 반박 자료가 엄청나게 게시되었습니다)
3구간 : 갑작스런 게시판 분리등의 조치(?)를 원하는 게시글과 댓글, 그리고 비공폭탄으로 인한 베스트 탈락 등의 현상이 나타난 구간.
(이 구간 동안 저는 개인적으로 약 60여명의 개인회원 차단을 했습니다. ㅠㅠ)
4구간 : 오유 변경 후 현재(메인에서 각 게시판의 베스트나 베오베 비 노출)
1구간이 일 평균 게시글 수가 191개였습니다. 2구간은 370개로 1구간의 약 2배. 그만큼 홀대론 반박과 기레기구타에 대한 논쟁이 뜨거웠습니다.
3구간은 무려 일평균 565개, 19일에는 자그마치 761개로 타 게시판 이용자들의 시게 게시판 이용량(?)이 급증한 시기였고,
이 구간의 게시글 평균이 1구간 평균의 약 2.5배나 되었습니다. 또한 이 기간동안 시게에서 베스트로 올라간 글들의 비공탈락이 계속 되었구요.
12월 22일 오전 10시경, 메인화면에서 유머를 제외한 기타 게시물의 베스트나 베오베 자료가 노출되지 않는 현재의 상황으로 바뀌면서
저를 비롯한 많은 유저들이 당황스러워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시게는 게시량의 증가세가 두드러집니다.
현재 4구간(베스트 비 노출)은 크리스마스 주말연휴를 포함시켜 계산 했음에도 일 평균 약 295개의 게시물이 등록되었고,
과거 1구간의 약 1.5배나 됩니다. 즉, 홍역을 앓고 난 이후, 시사게시판이 1.5배 활성화 되었다는 의미겠죠? ~^^
<조회수, 추천 및 댓글>
이 부분은 7~8000개 게시글 내용을 모두 하나 하나 카운팅 할 수가 없어서 대략 눈으로 제목 페이지를 넘겨가며 보이는 느낌정도 입니다...
1구간 보다 4구간의 게시물조회수가 월등히 높을 뿐만 아니라, 추천 수도 훨씬 많습니다.
즉, 베스트나 베오베 위주로 이용하던 유저들도 시게의 각 게시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의미로, 2~3구간을 거치면서 집중도가 훨씬 증가 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뿐만 아니라, 각 게시글에 달리는 댓글의 숫자 또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금번 사태(?)를 겪으면서 헤비유저는 물론, 다소 소극적이었던 유저들 조차도 이전 보다 훨씬 적극으로 참여하여 시게가 더욱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의미 같습니다.
<결론>
1. 오유 (시게)유저는 생각 보다 엄청 맷집이 좋고, 고집이 세며, 응집력이 강하다!
2. 오유 (시게)유저는 그 어떤 외압에도 지치거나 굴하지 않으며 어려움을 겪을수록 진화한다!
3. 오유 (시게)유저는 그 누구 보다도 적퍠청산을 갈망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한다!
시스템이 바뀐 뒤로 더 많은 분들에게 좋은 내용의 게시물이 자연스럽게 노출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운영자 님의 방식을 존중해야 하니까요~^^ 부디 운영자 님의 좋은 선택과 판단을 기대합니다.^^
오유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