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입시 면접 담당 교수의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런 면접조차 기회를 박탈당한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여학생들과 직업계 특성화고 학생들입니다. 아무리 자격을 갖췄더라도 여성이나 특성화고 출신이면 불합격시키라는 내부 지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 교과 평균 3.0 이하, 공고, 상고 등 특성화고, 그리고 여성은 D, E 등급인 20점 내외로 분류해 불합격 처리하도록 했습니다. 성 차별, 학교 차별을 명시한 겁니다.
이 학과에 지원한 학생 240명 명단을 보면, 여학생에겐 여성을 뜻하는 영어 'F', 특성화고 학생에겐 '특성화'라고 표시하고 처리란에 '탈락'이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실제로 여학생 지원자 18명은 단 한 명도 1차 서류 전형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서류 전형 탈락 여학생 :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네요. 성별은 제가 선택하는 게 아니잖아요. 성별을 가지고 평가를 받는 거는 아니죠.]
제자가 이 학과에 지원했던 특성화고 교사는 학생들에게 할 말이 없다며 깊은 한숨을 토해 냈습니다.
[특성화고 교사 : 학생을 지도하는 입장에서는 상실감과 자괴감이 들죠. 특성화 고등학교를 누가 오겠어요? 이렇게 사회적인 편견과 사회적인 불이익과 차별을 받는데…]
얼마전 이 기사도 어이가 없더라니 진짜 .........
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12262106005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