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힘들다고 가출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사실 생각보다 많이 힘든 것도 아닙니다.
한걸음 뒤로 물러날 때도 있구요.
전 4월말보단 5월 중순이 더 좋습니다.
아재란 친구도 있습니다.
사랑채에서 수선 떨면 별채에 든 손님 (이비유는 잘못됐지만, 이미 사랑채를 같이 쓰는 식구)이
불편해 합니다.
사랑채도 별채도 건넌방도 부엌도 꽉꽉 들어차 있습니다.
곳간 챙깁시다.
정신도 챙기고.
환란을 이겨내고 오랑캐 물러가면 다시 잘 수리해서 살면 됩니다.
남아서 지키고 막아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