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운영자님 공지가 올라옵니다. 내용은 간단히 말씀드리면,
메일을 면밀히 컴토해 본 결과 상당히 사실관계가 분명하고 신빙성이 있다.
또한, 신고 안한 이유도 공감이 된다.
그러니 피해자 인권을 위해 더이상 언급하지말고, 커뮤니티간의 분쟁도구로 쓰지말라.
이렇게 올립니다.
그래서 오유저들이 "분쟁의 도구로 쓴거 여시인데 왜 우리한테 그러는거냐? 우리가 처음부터 한 것도 아닌데!"하는 식의 댓글을 답니다.
여기서 1차 실수가 운영자님이 댓글로
"이 점은 분명히 하겠습니다.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언급은 우리 뿐 아니라 그분들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는 댓글을 달아버립니다.
이게 왜 문제냐면, 언급이 여시가 먼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책임이 먼저와있습니다.
올바른 표현은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언급의 책임은 일차적으로 그분에게 있지만, 실질적인 피해자의 피해로 돌아가면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여시의 책임이 먼저와야 합니다. 선비님들이 1차 빡이 옵니다.
2차 실수는 공지를 PS 를 달기 시작하는 데 마지막에 " ~, 이렇게 보충설명까지 해야 하는 지금의 상황이 정말로 안타깝습니다."라고 답니다.
이걸 유저분들은 "우리가 지금 이성을 잃어서 난독증상이 왔다는 거냐!" 하고 비난하기 시작합니다.
근데 운영자가 3차 실수로 제목을 "욕할 땐 하더라도 PS보고 욕하세요" 로 바꾸면서 마지막 구절을 뻅니다.
즉, 늦게 오신분들은 왜 빡쳤는지 모르고 빡친 유저들을 비난하기 시작합니다.
운영자님의 심적 부담이나 힘듬은 이해하지만, 쉽게 말해서, 막말로 어그로하신거죠....
그래서 공지가 내려갑니다.
이런 사유가 있어서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