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했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오랜시간 늘 곁에서 친구 처럼 안식이 되어 주던 곳이 이곳 오유 입니다.
지금껏 댓글이라고 써본적도 거의 없고 늘 여러 오유저 분들이 올려 주시는 자료들을 보며 눈팅만 하던 몹쓸 놈입니다.
근데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정말 며칠 동안 답답하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그런 몇일이 지나 갔습니다.
그리고 작금에 이르러서 크게 통탄하고 있습니다.
아까 공지글을 읽으면서 제 눈을 의심하기도 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에 헛웃음도 나더군요.
솔직히 화가 납니다. 왜 우리가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는가?
하지만 지금 우리가 해야 할건 다른게 아니라고 봅니다.
믿고 기다립시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 할수도 있는겁니다.
아마 바보님은 혹여나 우리가 별개의 사건에 오히려 마음을 다치지 않을까
내가 결단을 내려 수습하자. 이런 마음으로 저 사건을 덮고자 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생각은 잘못된건 명명백백한 사실이지요.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 까지도 그래 왔듯이
늘 바르고 '오유'를 위한 선택을 해 오던 바보님이셨습니다.
사람 사이의 신뢰는 그렇게 단시간에 쌓이지 않습니다.
역으로 우리 '오유' 유저와 운영자 '바보'님 사이에는 긴 시간 동안 쌓아온 신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신뢰를 바탕으로 잠시한 실수 일랑 호되게 질책하셨으니 이제 조금만 바보님께 시간을 드립시다.
누구보다 오유를 사랑하고 오유를 위하는 바보님을 믿어 봅시다.
구름에 가려 졌다고 해가 없어 진게 아니듯 곧 다시 돌아 오실 겁니다.
긴글, 별볼일 없는 놈의 넋두리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