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한 이후로 아주 소극적인 활동을 하며 거의 매일 오유를 눈팅하는 남징어 입니다. 지금이 왠지 그 소극적인 활동을 하고픈 때네요.
김진명씨의 역사소설 고구려를 안읽으신 분들께는 스포가 되겠지만 현 상황이 1편부터 5편까지 다 읽는 중 가장 멘붕 왔던 대목 같아요. 연의 황제 모용황이 고구려 침공했다가 역으로 한 국가의 멸망까지 갈 정도로 역 관광 당하고 황제마저 죽기 바로 직전 당시 고국원왕이었던 고사유의 트롤짓. 모든 신하 장수 백성들이 승리를 눈 앞에 둔 상태에서 단독적인 무조건 항복. 극 온건파였던 고사유의 이 이해안되는 단독적인 항복으로 인해 고구려는 갖은 굴욕과 크나큰 위기를 안게 됐는데 지금 바보님이 이 고사유와 오버랩이 되네요. 이해가 잘 되지가 않군요.
하지만 결국 고국원왕 덕에 고구려는 후에 크게 발전을 하고 몇백년을 더 지속 됐다고는 하는데 오유는 어떨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