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 아서: 제왕의 검’의 감독인 가이 리치는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에게 영감을 받았다. 그를 출연시키고 싶어 찾아갔지만, 리치에게 돌아온 대답은 "아니오"였다고 한다.
가이 리치는 지난 15일(이하 한국 시간) 뉴스 매체 '더 선 아일랜드'와 인터뷰에서 "액션 장면을 준비하면서 우리는 맥그리거의 경기 스타일을 우리 영화에 녹이고 싶었다. 그의 수많은 경기 영상을 봤다. 그의 움직임은 매우 격렬했고 남달랐으며 번개같이 빨랐다. 저돌적인 기술을 구사했기 때문에 우리가 영화에서 그리는 아서의 이미지와 완벽히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그를 찾아가 영화에 출연해 줄 것을 부탁했지만 그는 거절했다. 맥그리거는 당시 경기를 위해 훈련하고 있었고, 우리의 제의가 관심 밖이었던 것 같다. 맥그리거의 언행이 건방져 보일지 모르지만, 꽤 멋진 매력들을 찾아 볼 수 있다. 번쩍 하고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여러 영화와 드라마 출연 제의를 받아 왔다. '트리플 X 리턴즈', '왕좌의 게임', '프레데터 리부트'와 같은 굵직한 영화와 드라마 출연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11월 에디 알바레즈(33, 미국)와 경기 이후 여자 친구 데블린의 출산 때문에 옥타곤에 오르지 않고 있었다.
지난 5일 그의 아들 코너 잭 맥그리거가 태어났다. UFC 측은 맥그리거와 플로이드 메이웨더(40, 미국)의 복싱 경기 최종 협상이 오는 21일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5180648253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