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케 사람들의 주목을 피해 구석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는 느낌입니다.
물론 소방관들도 사람이니 구조작업에서 실수가 없을 순 없겠죠.
하지만 유족들이 소방관들 멱살잡이하는 게 정도 이상으로 심하다 싶더군요.
이상하리만큼 소방관만 매도하고 있는 분위기 아닌가요?
이건 뭔가 이상한 겁니다.
왜 건물 소방시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건물주나 그런 건물주의 작태를 방관한 당국에 대해서는 별로 따지지 않는 분위기네요.
스프링쿨러를 비롯한 소방시설이 전체가 작동되지 않는 건 진짜 심각한 거 아닌가요?
아래...
기레기가 그렇게 유도했다는 말도 있긴 한데...
이게 꼭 그런 것만도 아닌 게
지난 의정부 화재사건때만 해도 헬기 바람을 탓하는 유족들 항의가 있었던 것도 보면
세태가 좀 이상해지긴 했습니다.
물론 유족들의 슬픔과 분노를 이해 못할 건 아닙니다만...
방향이 좀 이상하지 않나요?
소방관 예산 삭감질해 버린 야당 놈들에게는 유족 아무도 삿대질을 않하더군요.
안철수 같은 인간은 뻔뻔하게 현장을 방문하고는 현 정권의 대응을 비난질이나 하고 있구요.
그나저나 불을 끄거나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기물을 파손하면 그거 또 물어달라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죠? 그거 사비로 물어낸 소방관들이 많다는 게 참 어이없더군요.
물에 빠진 사람 구해 놓으니깐 보따리 내 놓으라는 심사가 장난 아닌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