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간 오유에서 벌어진 사태의 본질은 개인재산이자 사유지에 촛불시민들이 모여 있다가 광장이 차단당했다는 것.

촛불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광화문이라는 공공의 넓은 공간이 존재했고 그곳에 시민들이 모일 수 있었던 것입니다.

헌데 인터넷에는 그런 공간이 없고 사설 게시판에 흩어져 있습니다. 비유하면 개인 사유지에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모여있는 셈입니다.

사유지이기 때문에 시민들 것이 아니고 개인재산권 행사가 우선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유지에서 아무리 촛불을 들어봐야 한계는 명확합니다.

이렇게 각 사설 게시판으로 분산되어 있으면 각개격파 당합니다.

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시민들이 생각해 봐야 할 시기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