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안개끼면 비상등을 켭니다.
안개 = 비상등 . 은 아니지만 . 가시거리가 내느낌에 50미터 이하다! 싶으면 켭니다 .
대충 체감상 30미터 수준이었는데 , 비상등 켠 차량이 저포함 3대 더군요 . 100여대는 본듯한데 .
1. 직선으로 뚫린 70도로 , 신호등이 3개 있습니다. (약 7km정도 되는 길이죠)
비상등 켜고 , 60정도로 잘 가다가 신호등 보고섰습니다.
습관상 정차할때 뒤쪽도 확인해서 정차하는데
(뒷차 속도에 맞춰서. 애가 빨라보이면 급브레이크 한번 밟아서 애 급브레이크 시키고, 앞차에 최대한 붙어서 사고안나고 정차하게 하거나 ,
여유 있어 보이면 브레이크를 좀 길게 밟습니다)
뒤에 희미하게 전조등만 보이던 차가 날 안본건지 밀어버릴라 한건지, 그냥 막 오다가 제 바로 뒤에서 칼치기하듯 차선바꿔 그냥 달리네요 .
난 비상등 켜서 좀 거리있어도 보일텐데 ... 그보다 뭔깡으로 안개속에서 저리달려 ........
2. 그나마 안개는 없는지역이지만, 2차로 내리막에서 가는 중이었습니다.
내리막 다 내려가면 평지 살짝 나오고 바로 신호등 (즉 , 진행방향기준 우회전 가능한 삼거리) 인데
초록불이 바뀐걸 봤고, 시간도 넉넉하니 브레이크 없이 그냥 쭉 내려가는데 ,
오른쪽길에서 차 한대가 튀어나오더군요 .
좀만 나왔음 말도안하는데 , 우회전 차로 넘어서 제 차선까지 들어와있었습니다.
풀브레이크하면 설수 있는거리지만, 차에실린 짐들의 안전이 보장이 안되서 (부서진다고 그놈한테 청구할수있는거 아니니)
비상등 키고 오른쪽 차선 살짝 먹고 지나쳤습니다.
박았으면 나만 억울할뻔했네요 .
(제동가능한데 안했으니 내과실. 멈췄으면 내 짐들 다 깨짐)
3. 이제 사무실 얼추 다 왔을때 ,
안개가 심했습니다 .
신호등 모양이 안보이고 불빛만 번져 보일 수준으로 ,
그래도 잘 가고있는데 ,
앞에 뭔가 움직이는게 보이는듯 해서 속도를 확 줄였습니다 .
아무래도 거주지가 붙어있다보니 무단횡단 가능성을 배제할수없어서 ..
봤더니 트럭이 전조등도 안켜고 2차로에서 불법 유턴중 ......
진심 그냥 밀어버릴껄 이란 생각이 . . .
4. 사무실 앞 큰 사거리 .
난 초록불이기에 직진하는데 , 오른쪽에서 쏘렌토가 튀어나오더군요
내 운전스타일상, 내가 불리한게 아니면 잘 안피합니다 .
(코너에서 옆차가 차선 넘어서 돌고있다고 피하지않을정도 .? 근데 그차가 대형차라면 반대쪽으로 바짝붙는 그런 쫄보 ?!)
그래도 사고나면 내 잘못이 조금은 나올테니 클락션 누른채로 회피했네요 .
그러고나서 저새끼뭐야라며 뒤를 보니 . 신호위반으로 유유히 좌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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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진짜...
내 운전이 ㅈ나게 드럽다 라고 생각 자주하는데 ,
저보다 더한사람이 많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