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출산 8일차 엄마에요
함몰인데다가 젖꼭지 자체도 작은상태에요..
간호사가 가슴보고 악조건은 다 갖췃다며...
그래도 유두보호기로 어렵게 어렵게 물려서 딱딱하게 가슴에 굳어있던 초유는 조금 먹여놨는데, 수유할때마다 항상 젖만 짜는게 아니라 눈물도 짜내느라 힘이 들어요..
도우미 이모께서 보호기 끼고 먹이다가 직수시도 했다가 안돼서 유축기로 뽑는껄 귄유하셔서 해봤는데 젖꼭지에서 피나고 난리가 나네요.. 너무 쓰라려서 더이상 유축못하고 분유를 먹였지요..

하... 너무 속상해요..... 모유가 안나오는건 아닌데 먹일때마다 이렇게 아프고 쓰라리고 눈물콧물 빼가면서 먹이긴엔 제가 너무 힘들고... 나 힘들어서 모유수유 못한다는 생각에 애기한테 미안하고 애기 위해서 모유수유 하고싶지만 이미 유축이나 수유자체에 겁부터 느껴버리는 제가 너무 미워요...

너무 속상해서 이모님잡고 울었네요...아휴ㅠ
뭐 몇일안되지만 여태 해왔던 수유도 아깝고.. 아기에게 못난엄마? 되는거같운 마음에 아주 눈물콧물 한바가지 흘렸네요..
혹시  저처럼 모유수유 힘드셨던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