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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언론은 가능한가? 라는 물음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불가능하다”라는 결론입니다.
근본적으로 “공정”이라는 것은 주관적이며 각자 기준이 달라서 모든 사람이 100% 공정하다고 볼수 있는 언론은
애초에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차선책은 정치적 편향성이 있음은 어쩔수 없다라고 인정하고 최소한 진실이 아닌것은
보도하지 않는쪽으로 가는것인데 이것마저 불가능 할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분들은 최소 “진실”만을 보도하는 언론이 가능한것이지 가능하다면 어떻게 해야 가능한지 의견들이 궁금합니다.
이마저도 안된다고 하면 진실은 포기하고 그냥 정보전달 즉 “사실”만이라도 가능한지,
“사실”이 아닌것은 보도하지 않거나 바로잡을 수 있는 언론이 가능한지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위키리크스의 경우 아직까지는 “사실”이 아닌것을 전한적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그것이 지속될지는 모르겠습니다) .
언론은 언론사 경영진, 데스크, 기자, 광고주, 정부, 독자 등 여러 존재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기사의 방향이 그때그때 달라집니다.
A가 동쪽으로 가길 원한다면, A가 동쪽방향에 가까워질수록 보상을 주고,
동쪽에서 멀어질수록 불이익을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언론이 “진실에 가까운 보도”를 하게 하려면 “진실에 가까운 기사”를 쓰면
그에 따른 보상을 해주어야 하는데 현재 시스템은 진실과는 상관없이 독자의 입맛에 맞는 기사로 독자를 유인한뒤
광고주의 입맛에 맞는 기사와 광고로 돈을 버는 구조입니다.
독자들은 진실이 아니거나 과장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정책에 유리하거나,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에 유리한 기사는 지지하며, 진실이더라도 입맞에 안맞으면 외면합니다.
광고주들은 한 술 더 떠 기사 생산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을 할 수도 있습니다.
독자도 광고주도 진실을 상관하지 않는 상황이면 언론 경영진 또한 진실을 중요시 하지 않습니다.
양심있는 기자들이 모여, 초기에는 진실을 추구하는것이 가능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모든 언론은 진실에서 멀어질수 밖에 없는 구조인듯합니다.
따라서 이것을 그저 각자의 양심에 맡기는것은 장기적으로는 무의미 할듯합니다.
연결하는 모든 고리 들이 양심적이거나 “진실’을 추구해야하는데
독자, 광고주, 언론사, 기자들이 자기에게 유리한 경우에만 진실을 찾을뿐 “진실” 그자체를 추구하지 않는 상황에서
“진실”을 추구하는 언론이 지속될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가능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