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는 공개된 놀이터입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그렇습니다.
오유는 가입하지 않아도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뎃글도 추천과 반대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까지도 로그인 하지 않은 상태에서 글쓰기를 누르면 이런 점에 대해 유추할 수 있을만한 메시지가 나옵니다.
오유를 10년은 들락거린것같지만, 저는 오유라는곳에 소속감을 가져본적이 없습니다.
저 스스로를 오유인이라고 생각해본적도 없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곳은 시스템적으로도 회원이 되기를 종용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닉언금이나 네임드 금지같은 문화 또한 이런 생각을 가지게 하는 이유가 되겠군요.
그래서 제가 드리고싶은 말은,
오유라는것을 하나의 집단으로 만들고, 그 집단에 누구를 받아주니 마니를 감정섞인 기준으로 판단하는것을 저는 반대합니다.
만약 오유라는 실체적인 집단이 정말로 존제한다면, 저는 그 집단에 소속되기를 단호히 거부합니다.
이곳을 공개된 공원이라고 친다면,
공원에 한 천명쯤 자리잡고 있다가 그 집단의 기준으로 맘에 안든다고 공원 입구에서 누군가를 못들어오게 한다는건 우스운 일입니다.
개개인이 그런식으로 생각을 하는것은 물론 자유입니다만,
그것을 단체적으로 행하자고 주장하는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누군가 공원에 새로 들어왔는데, 그사람이 난대없이 분수대를 깨부수기 시작한다면, 쫒아내는것은 그 시점이 맞습니다.
예외적으로 일베관련해서는, 그들은 이미 공원에 들어오기 전부터 일종의 반달리즘적 목표를 세우고 접근하는것으로 생각할수밖에 없으므로
저도 그들을 배척하는것에는 동의합니다.
누군가가 이 공원의 대표성을 가질 수 있다면 단 한사람밖에 없습니다.
공원지기 바보님이시죠. 바보님이 나서서 무언가를 하시지 않는 이상, 저는 누구를 유입시킬지 말지를 결정하자는 모든 의견에 반대합니다.
출처 |
오밤중에 뭔짓이지 이게 하고 생각하고있는 내 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