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적장애아동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는 않지만 잘보면 어디가 달라도 다르지요.... 무엇을 배우던 두배 세배 비싸더라도 개인레슨으로 다른아이들을 쫓아가려 열심히 가르쳤지요. 초등입학전 한글도 깨우쳐 보내고 작은 용량에 꽉꽉 채워주로 매일 노력하지요.. 수영도 개인레슨으로 3년여간 했지만 워낙 어려서 시키기도 했고 체력도 약하여 빠르게 늘진 않았지요.. 동네에 5명씩 그룹으로 묶어서 수영레슨하는곳이 생겨 그곳에 사정이야기를 하고 3명의 여아들이 있는 반에 들어가게 되었지요. 딱 두번의 수업을 하고 수영장에서 같이 수업하는 엄마들이 너무 싫어해서 같이 할수 없다는 전화가 오네요... 객관적으로 우리아이가 폐를 끼쳤냐 물으니 아니라는데... 그엄마들왈 자기들이 왜 손해를 봐야하냐며... 내아이 아픈아이니 더 잘봐달라고 한적도없고 자유영 배영은 지혼자 할줄아니까 킥판 잡고라도 운동이나 시켜달랬건만... 오늘은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늘 당당하게 살아가리라 맘먹고 힘든고비 하나하나 넘기며 이렇게 훌륭하게 키우고 있는데... 늘 혼자 수영하다 여럿이하니 행복해하던 아이였는데... 아가야 미안해... 우리 아가 엄마가 무지 사랑해서 우는거야.. 엄마 속상하지 않아... 우리 아가가 노력하고 있잖아... 사랑해..아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