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어그로 가득한 제목 사과드리고요..
출신성분(?)과 성향을 밝히지 않으면 양쪽에서 엄청 까일거 같아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좀전에 세어봤더니 전체 작성한 글 60개중 5개를 시게에 썼으니 시게인(?) 이라고 보기엔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n프로젝트 논란때문에 1년정도 시게를 차단하기도 했었구요..)
N프로젝트 때는 시게의 주장에 반대하고 아주 가끔 도를 넘은 글을 쓴적도 있네요. 그런 글들에 대해선 진심으로사과드립니다 ㅠ
K값 논란은 통계를 살짝이나마 공부한 입장에서 시게의 의견에 반대했었구요.
의료개혁 논란은 대체로 정부에 공감하나 반대의 의견도 고민하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전의 경우 문과&예체능 출신 주제에 핵물리학과 원자력 공학관련해서 몇주간 나름 열심히 전문자료들 찾아가면서 공부한 결과 공론조사 결과와 같은 의견이구요.
군게사태때(1차)는 대체로 군게의 의견에 반대했지만 반대되는 의견도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해서 몇일간 참으면서 베스트글 다 읽어보고 생각해 봤지만 갈수록 증가하는 비속어와 비아냥, 몰이행위 등의 글들에 지쳐서 군게를 차단해 버렸습니다.
그 이후엔 차단해서 못봤으니 어떤식으로 됐는지 모르겠구요.
ㄹㄹ웹 북유게 논란은 대선때 명왕 인증 영상 이후로 신기해서 그곳을 가끔 눈팅하고 있는 정도인데 대충 30%정도의 글들만 거르면 드립도 재미있고 얻을만한 것도 있고 해서 그냥 눈팅만 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이렇게 쓰니 눈팅하는 저도 지령을 받고 활동하는 사람(?) 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시게와 북유게 두곳 모두 활동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는거 같고 그들중 일부는 현재상황에 대해 분명 걸러야 할 글들을 생산하지만 또 일부는 어느정도선에선 공감하는 글을 생산하기도 하는것 같습니다.(어느게 더 우세한지는 모르겠네요. 각잡고 하루종일 읽고 있는것도 아니구요..)
다만 눈팅해본 입장에서 시게라는 전체가 누구의 지령에 휘둘리고 블랙리스트 만들어 오유에서 활동하고 이런건 아닌거 같습니다. 일부의 커뮤를 겸해서 활동하는 사람이 오유에서 쓴글 같아 보이는것도 분명 보이지만(북유게의 글에서 본내용과 동일하거나 비슷한 내용이 오유에 게시된것들.)그것에 대해 시게 인원 전체가 공감하고 그런 의견으로 몰아가고 하는것 같아보이진 않거든요.
여튼 서두가 길었네요.
우선 이런 어그로성 가득한 제목에 긴 서두를 쓴건
현재 상황이 다른때와 다르게 쉽게 끝나지 않을거 같아서, 양쪽의 평행선을 달리는 주장외에 그냥 일반적인 오유유저의 의견도 알려져야 좀 정리가 시작이라도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서 입니다.
굳이 시게에서 쓴건 두괄식(으로 보기엔 서두가 길지만;;;)으로 말하자면 글의 결론이 결국 자게에 모이신 분들에 대한 비판이 조금 더 많기 때문에 솔직히 겁나서 입니다. ㅠㅠ 그냥 소심한 오유유저입니다;;;
(그리고 사실상 현재 시게 반대운동을 하시는 분들에 대한 글이기도 하네요.. 굳이 따지자면 게시판 미...아? ㅠㅠ)
일단 자게에 모인분들이 주장하는 시게의 조직적인 비공감테러(일명 사드?)와 게시판간 분란조장은 솔직히 근거 없어 보입니다.
분명 저도 그동안 시게의 일부 극렬 활동 회원들을 봐 왔고 도를 지나쳤다고 판단해서 신고도 몇차례 했었습니다.
그리고 때때로 시게의 주류 의견이 논란의 정책들에 있어 과도하게 옹호로 가서 위험해 보인다고 생각도 했었고 그때문에 가끔 감정적으로 다른 유저들과 싸우는 현상도 봐 왔습니다. 이런 현상 아래서 나름의 시게의 자정노력이 분명히 부족했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감정이 상하신 분들도 분명히 봤었고 그래서 더욱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게시판 유저들도 보았구요.
그래서 때때로 혼파망으로 흘러가는 상황이 제법 여러차레 있었습니다.
분명히 1차적 책임은 일부 과격시게이용자 이지만 그런 사람을 굳이 모니터링 까지 하진 않더라도 그런 과격의견을 공감하고 반대의견을 제대로 토론과 논의하기보단 그냥 무조건 허용하지 않았던 점에선 시게이용자들 대다수에게 어느정도 이상 책임이 있는건 확실합니다.
다만 그렇다 할지라도 시게이용자 전체가 비공감테러를 조직적으로 벌여왔고 게시판들 간의 분란을 조장해 왔다는 주장은 근거도 없을뿐더러 시게이용자를 하나의 인격체화 시켜서 어떤 행위에 대한 책임을 인격체 하나에게 돌리듯 불특정 다수에게 일방적으로 전하는 행위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명 사드라 불리는 비공감테러 라는 행위는 이 '비공감'이라는 제도 자체가 가지고 있는 문제이지 그게 누군가의 조직적, 전략적 목적을 위해 의도적으로 행해지는 행위라고 보기엔 논리의 비약이 심합니다.
애초에 저도 글을 읽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비공감을 찍습니다.
해당 글과 나의 의견이 다를경우, 여러 악의적행위(분란조장, 어그로, 비속어 등등)일 경우, 그냥 드립성으로 찍는경우(비공감 받는게 목적으로 드립을 치는 댓글 같은;; 경우), 표현이 과했다거나 논제에서 많이 벗어난 경우 기타 등등.. 수많은 이유로 비공감을 찍기도 합니다. 뭐 개중엔 제가 찍는 비공감으로 원글 작성자나 원댓 작성자가 기분이 나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경우도 있지만 이정도는 내 의견으로 비공감을 할 수도 있는거 아냐? 라는 생각으로 찍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많은 오유이용자분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비공감 시스템 자체가 이 비공감이란 거에 게시물을 내리는 기능이 같이 있다는것에 있고 상대적으로 이용자가 많은 시게의 의견에 반대되는 의견일 경우 비공감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는건 사실입니다. 따라서 그런 글들이 묻히게 되는거구요.
이것에 대해 조직적 비공감 테러다 라고 주장하는건 객관적 사실을 무시한 감정적 대응이라 봅니다. 뭐 물론 자신의 의견이 연속해서 묻히는 분들의 감정적인부분은 이해 하나 그렇다고 다른 이용자 집단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행위가 '정의'가 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반대되는 의견이라 해도 비공감을 찍지 말아라! 라고 주장하실 수도 있겠지만
현재 시스템과 그걸 사용하는 사용자 습관 자체가 비공감을 앞서 열거하거나 그렇지 못한 수많은 이유로 찍는데 수가 많다는 이유로 유독 시게이용자에게만 이 행위를 하지 말라고 주장하는거라고 봅니다. 쉽게 말해 "나는 비공감을 하겠지만 너에겐 비공감의 권리가 없다!" 라고 주장하는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그동안 오유 이용하면서 수많은 분란들을 겪어 왔고 그때마다 비공감 제도 자체에 대한 문제제기가 여러차례 있어왔습니다.
그에 대한 수많은 대안들도 있었죠. 다만 그럼에도 이 시스템이 바뀌지 않았단게 문제의 가장 큰 부분이지 이게 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특정 이용자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는 부적절 합니다.
그리고 게시판간의 분란조장이라는 주장도 확대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가끔 지인들에게 세상엔 병X 총량보존의 법칙이 있다고 우스갯소리를 하곤 하는데 세상 어디를 가든, 어느집단을 가든 일정 퍼센트의 병X은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즉 이용자가 가장많은 게시판의 유저일 경우 퍼센테이지를 대입하면 단순 절대량은 제일 많을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다른게시판으로 가서 어그로를 끌고 분란을 조장하는 시게유저가 많이 존재했던것도 현실적으로 위의 논리처럼 그럴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많이 존재했다고 해서 해당 집단 자체를 일반화 해서 이 집단을 이런 행위만 하는 사람들로 판단하는건 위험합니다.
실제로 그런 행위를 했다는 확실한 근거또한 없는 상태에서 단편적인 사실만으로 해당집단을 낙인찍는것에 불과하기 떄문입니다. 항상 진실은 단편적인 사실들의 총합 이상이기 마련이니깐요.
아 그리고 신고 차단도 조직적이라고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부분은 확실한 판단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뭐 신고 사유가 아님에도 신고를 남발하는 사람들도 분명 존재하겠죠. 그리고 그 사람들이 시게 이용자일 확률이 분명 높긴 하겠죠.
이 부분은 명확히 판단할 근거가 없어서 확실히 이야기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다만 이 부분에 예외적인 신고자들도 있다는거 정도는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저는 최근에 신고를 꽤 많이 했습니다. 그중 90%가 현재 자게에 글을 쓰시는 분들이었습니다.
단순히 의견 반대거나 공격하기 위함은 아니었단 변명아닌 변명을 하겠습니다.
신고사유는 대부분 비속어나 비아냥, 과도한 비난언행들이었습니다. 눈살이 찌푸려지는걸 넘어서 분명 이 사이트, 이 공간의 규칙을 위반한 분들이었고 사유 란에도 최소한 두줄이나 그 이상으로 작성하였고 명확한 위반 언행을 직접인용 한 뒤에 이것이 이 사이트의 규칙과 맞는행위 입니까? 라는 질문을 덧붙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것은 방법론에 대한 문제제기 차원이었고 그 어떤 숭고한 목적도 잘못된 행위를 정당화 시키진 않는다는 제 신념에 의거한 신고였습니다.
개중에는 추후에 "이분 차단되었네요" 라는 식이 글이 올라온것도 본거 같습니다. 신고한 아이디를 일일히 다 기억하진 못하니 확실하진 않습니다만..
이것이 일부 세력의 농간이다! 라고만 주장 하기에는 반대사례도 존재한다는걸 알려드리려고 굳이 제 행위를 말해봤습니다.
본격적인 신고는 1차 군게대란(?) 때 부터긴 하네요.. 뭐 편을 나눠 신고한건 아닙니다. 행위가 그 인간을 결정한다는게 제 신념이기에 잘못된 행위만을 그동안 신고해왔고 그 비중이 시게이용자보단 군게이용자나 현재 자게에 글 쓰시는 분일 경우가 더 많긴 했습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수많은 시게유저들은 신고를 안했냐? 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제가 관리자도 아니고 눈에 보이면 했을뿐인데 분란을 조장하는 일부 시게유저들을 일일히 찾아 다닐 수도 없고 보이면 신고를 했지만, 일종의 폭탄리젠이 벌어지는 과거와 현재와 같은 상황에선 좀 더 쉽게 눈에 띄는 상황이니 보이는대로 하다보니 그렇게 되어 갔네요.
뭐 어쨌든 이것도 단편적 사실중 하나에 불과하니 신고한 사람이 전부 이렇거나 많은 신고자들이 저와 같은 이유로 신고했다 라는 주장을 하려는건 아닙니다.
다만 이런식의 신고자들도 분명 있다는건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과거 몇차례의 대란때도 가만 있다가 굳이 이제와서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쓰는건 현재의 비아냥과 비속어, 매도행위가 지켜보기에 위험할 수준에 다다랐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군게를 차단하기 직전의 군게사태, 얼마전 자게글리젠 폭발사건때도 신고횟수가 부족한 적은 없었습니다. 지금은 이틀째 신고횟수가 부족하네요. 24시간 자게를 모니터링 하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좀 씁쓸하네요.
아무리 감정적으로 흥분했다고 해도 선을 넘어서는 사람들의 수가 위험수위에 다가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니깐요..
그럼 맞았는데 가만 있으란 말이냐? 라고 감정적으로 말하는것도 이해는 가지만 긍정할 수는 없네요.
내가 맞았다고 타인을 때릴 권리가 자동으로 부여되는건 아니니깐요. 뭐 굳이 비유를 하자면 사법체계도 사적제재를 금지하는 방향으로 발전했으니 그런 부분에 대해 이 공간을 책임지는 운영진을 탓하고 비판하거나 해결을 요구할 순 있겠지만 직접 나서서 다른 집단 전체를 일반화, 인격화 해서 때릴 권리가 부여되는건 아니니깐요.
이제 시게이용자 분들에 대해 좀 이야기를 해보자면 그동안 반대의견을 압살해왔단 주장에 대해선 위에 열거한 내용들처럼 억울한 측면이 크리라고 생각합니다.
뭐 일일히 과격유저를 찾아다니며 제재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비공감시스템이 가지는 맹점을 성인들만 모인게 아니라 그냥 보통의 인간들이 모여있을 뿐인데 극복하는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니깐요.
작금의 사태에서 진흙탕 싸움을 하는 시게유저도 분명 보이긴 하지만 대다수가 감정적 대응을 피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선 잘 하고 계신거 같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이전의 행위들에 면죄부를 받을수 있는건 아니긴 합니다.
첨에 성향을 굳이 밝힌 이유이기도 한데, 여러 논란이 있을때 마다 주류의 의견이 극단적 행위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사실과 근거에 기반한 논리적 토론보다는 우리가 맞다를 강변하기 위한 주장들만 나온부분도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문재인 지지자이고(정의당 당원가입한 손가락을 자르고 싶어하는 사람이기도 하지만;;;;ㅠㅠ) 지인들에게 나도 진보어용지식인이 되겠다고 선언한 사람이기도 하지만 각각의 논란에 있어 무리한 주장과 편향된 사실만이 주류를 이룬적도 분명 존재하긴 합니다.
왜 그런식으로 하는지 감정적으로는 당연히 이해는 갑니다. 저도 노무현 대통령 서거당시 다 큰남자가 창피할 정도로 질질짰었고 연관 다큐나 영화를 볼때마다 아무도 안보는데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이번 대선때는 주변 설득하느라 난리였고 2012 대선때 반대쪽이었던 어머니를 이번에는 결국 설득해내기 까지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그 어떤 숭고한 목적도 행위를 정당화 하진 못합니다. 이게 노무현 정신중 하나라고도 생각합니다. 굳이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이 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엔 사람의 수만큼 다양한 의견이 있고 그 의견은 각자의 입장에선 모두 선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기본적인 상대에 대한 존중 위에서 이성을 사용한 논의의 장이 될 수는 없을까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반대한다고 해서 문재인 정부의 적이 아닙니다. 얼마나 의견이 다양한데 개별 사안에 대해선 반대의견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서로 토론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장으로서 이곳이 되었으면 한데, 그동안은 정책이나 특정사안에 대한 반대의견 전체를 과도하게 비판하거나 때때로 심하게 몰아붙이기도 한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과도한 몰아붙이는 사례들은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그것이 일부의 '작전세력'이 시게를 반대하는것이 아닌 평범한 유저들이 화가나서 이 상황까지 오게된 원인이기도 하구요.
단순히 비공감을 찍지 말라거나 타 게시판을 비난하지 말라 같은 요구를 하는게 아니라 이곳에 계신분들이 앞으로는 좀 더 포용력 있게 다른 의견을 좀 들어주었으면 합니다.
노무현에대한 부채의식, 내 손으로 이룩한 정부를 지키고 싶은 마음, 자부심 모두 이해를 합니다. 저 또한 그런 마음으로 이 글을 적고 있는거니깐요.
앞서 성향을 얘기할때 사안마다 다 달랐던 것도 여러 사실과 전문지식을 취합해본 결과 이 사인은 이런게 맞을수도 있겠다 하는 판단이 들어서 입니다. 이 정부의 정책이나 논란에 대한 반대의견중에서는 분명 충분히 들어보고 그것을 반영해 더 나은 정책을 만들거나 오히려 사회가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만한 논란도 많습니다.
그렇기에 이 공간이 제가 여러 의견이나 사실을 취합해본 것 처럼 여러 의견과 사실을 들어보고 좀 더 나은 의견이나 요구, 정책 방향을 생산해 낼수 있는 시민의 공론장으로서 발전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게 가능하다면 자연히 현재와 같은 논란들은 줄어들고 앞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줄지 않을까요?
결론을 말하자면 이 글은 방법론에 대한 문제제기 입니다.
이게 옳다, 저게 옳다. 내가 바로 정의다!(응? 티리엘? ㅋ) 너가 바로 악이다! 이런 규정들만 넘쳐나는게 현재의 혼파망인 상황인거 같습니다.
일단은 현재 자게에 올라오는 글들은 목적과 정의, 옳고 그름을 떠나 방법론적으로 분명 '잘못된'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물론 전체를 그렇게 과도한 사람들로 규정짓지는 않습니다만. 예전의 시게가 했던것처럼 과격한 사람들을 용인하거나 부추기고, 또는 응원하고 있는건 분명한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누구의 편도 아닌 그냥 일반유저로서 더이상은 이런 행위가 멈췄으면 하는 생각으로 이런 의견을 내어 봅니다.
자게에다 글을 바로 올릴 용기도 없는 비겁한 사람이지만.
현재까지 나오고 있는 의견 외에 이런 의견도 있다는걸 자게, 시게 유저분들 모두 한번쯤 지나가면서라도 들어봐주셨으면 하네요.
결론도 장황한데...(만연체 버릇이 있어서;;ㅋ ㅠ)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살인 전과자가 자신의 사익을 위한 시위를 한다고 해서 린치하거나 탄압한다면 그 탄압하는 사람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수가 부활해서 인류의 구원을 위해 나섰다 하여도 그게 다른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전 예수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실제로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면 그렇게 할거고, 그렇게 해왔구요...;;)
중요한거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행위가 인간과 신념을 규정하지 인간이나 신념이 행위를 규정짓지는 못한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현재의 자게에 올라오는 글들에서 보이는 행위들(과격한글과 그것을 용인하거나 응원하는것)이 그만 멈추었으면 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솔직히 이글에 댓글이 많을지 적을지도 모르겠지만 어떤 댓글이 달릴지 무서워서 이 글은 올리기만 하고 다시 보진 못하겠습니다.ㅠ 솔직히 전 겁쟁이가 맞긴 해서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