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등에서 제기하는 이번 중국 방문을 둘러싼 홀대론에는 과장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도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전이 외교의 본질은 아닐지 몰라도 우리나라 대통령이 다른 나라에서 더 좋은 대접을 받기 바라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한 바램일 것입니다.
어쩌면 홀대냐 아니냐 따지는 것은 객관적인 논쟁이 불가능한 일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좋은 대접을 받아도 더 좋은 대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은 늘 있을 수 있고 이를 잘못이라고만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국민들의 바램을 이룬다는 측면에서 홀대론을 적극적으로 포용하고 지적받는 부분 등에 대해서는 이해를 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는 홀대론 뿐 아니라 다른 여러 경우에도 해당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비판과 바램, 정치 공세 등이 혼재되어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반박할 부분은 반박하고 받아들여야 할 부분은 받아들이며 이해를 구해야 할 부분은 이해를 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여러 요구에 귀기울이고 최대한 수용하여 더 좋은 정치를 실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노력을 통해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면 이는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것이고 나아가 개혁에 힘을 더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