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기억하겠습니다."
자게에서 넘어와 처음으로 이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 또래의 아이들과 하루를 온전히 나누는 일을 하다보니 더 먹먹하고 아픈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직 그 상황에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물음에 답을 아직 선뜻 내놓지 못할 만큼 부족합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서로 손을 부여잡았을 그 아이들을.. 선생님들을.. 승조원을.. 어른들을 기억하겠습니다.
2014. 4. 16. 바다는 비에 젖고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며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