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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후라이의 추억.
게시물ID : military_551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발코딩마스터
추천 : 2
조회수 : 53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5/12 07:03:27
90년대 중반 모여단 직할 전투지원중대 소원 수리함에 접수된 한장의 쪽지...




'계란 후라이가 먹고싶습니다.'




소원수리함에 쪽지가 들어오면 전 중대 간부와 분대장이 행정반에 모여 필적감정을 통해 화장실에 있는 소원수리함은 쪽지를 넣는 곳이 아닌 인터리어의 일환임을 상기시켜주곤 했는데 왠지 모를 짠함이 묻어나는 내용에 중대장은 용단을 내리는데...

내일부터 삶은 계란이 아닌 계란 후라이를 배식하도록!!!




독립중대 인원 150명에 짬장은 두명.

늘 취사장에 틀어박혀 좀 처럼 볼 수 없었던 짬장이 식당 배식장소에 나타나 가스버너에 후라이팬을 가져다 놓고 똥싶은 표정으로 계란 후라이를 나눠주고




어쨌거나 첫 배식을 성공적(?)으로 끝낸 짬장이 한마디 하는데...

'행보관님 저 그냥 영창 보내주십쇼.'




그렇게 전무후무했던 계란후라이 배식은 1일 천하로 끝났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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