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르륵에서 이민온 아재가 아닌 이모입니다.
작년 4월 16일
일 하며 듣던 라디오로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11시경 전원 구조소식에 잠시나마 마음을 놓고 있다가..
오후 늦게는 아무도 구조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하루종일 뉴스만 보고..
참 많이 화내고, 그들이 너무 안타까워 울기만 했었네요.
18일 우체국택배 마감 전, 긴급으로 주문오고 연락왔던 진도로 가는 일회용 샴푸린스
아이돌 팬이, 아이돌의 이름으로 보내는 제품이였네요.
그 마음이 너무 고맙고 따뜻해서 직접 택배 포장과, 송장붙인 사진을 폰으로 보내드렸었네요
고맙다는 말과 함께요..
20일 익명의 이름으로 진도로 가는 티슈ㅡ, 일회용 칫솔, 치약, 커피등등..
화만 내고 있을게 아니라,
이렇게 따뜻한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걸 깨닫고,
지인들과 함께 저희 쇼핑몰 제품을 진도로 보내기도 했었네요.
그 뜨겁던 여름도, 추운 겨울도 지나
2015년 4월이 되었지만
여전히 2014년 4월에 머물러 계신분들이 많다는걸
4월이 되어서야 다시 느꼈습니다.
함께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습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하신 분들도 가족품으로 얼른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