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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의 마지막 고찰 - 카스트루초
게시물ID : readers_195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parrow
추천 : 1
조회수 : 65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12 00:17:27
저는 평소에 글을 써서 만들어두고 잘 올리진 않습니다
마침 아래 마키아벨리 글이 나와서 예전에 써둔 글을 올립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마키아벨리를 참 맘에들어합니다
인문학이란게 대체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데
대부분의 학자들은 거의 이상을 꿈꾸는 플라톤과 많이 닮았었죠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을 썼지만 한동안 금서가 되었던것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아닌 어떻게 해야 이기면서 살것인가' 였으니깐요
한마디로 '군주란 모름지기 사자의 힘과 여우의 꾀를 지녀야 한다'로 요약되는 군주론은
이기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오히려 잔인해야 한다고 설파를 했으니..
현실적이긴해도 인간의 본성을 좋게 해석하려는 대부분의 학자들에게 지탄을 받았죠

하지만 마키아벨리가 생각했던 두명의 이상적인 군주가 실패하는것을 지켜보고
결국 그도 생각을 바꾸게 이르렀으니
그가 생각했던 두명의 이상적인 군주는 체사레 보르자와 카스트루초 였습니다
그중 완벽한 군주의 마인드로 용감한 삶을 살았던 카스트루초가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고작 모기에 물려 감기로 죽게 되는데 그때 남기는 유언이 바로 마키아벨리의 마지막 고찰이였죠

"네가 가지고 있는 영혼의 힘과 너의 나라를 잘 파악하는것이 중요하다
 만약 네가 전쟁을 치르기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라면 너는 평화의 방법으로 나라를 다스려라"

결국 그가 진정으로 하고싶었던 말은

사람은 다 자기 능력이 있더라
뱁새가 황새 따라하려면 가랑이가 찢어지는것이니 자기능력파악이 중요하다
그리고 인간은 포르츄나(운명의여신)의 지배를 받고 있는데 좋은 운과 인연이 자주오지 않으니
능력이 되는 사람은 좋은 운명이 다가왔을때 그것을 과감히 쟁취하라는 것이고
능력이 되지 않는 사람은 그냥 가진거나 잘 지키면서 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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