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유를 처음 접해서, 참 재미있는 게시글도 많이보고 훈훈해지는 게시글을 읽던게 벌써 3년이 훌쩍 넘었네요.

거의 매일 방문하다보니, 가입한 이후에 1400회가 넘었습니다 ㄱ-.... (이제는 아재 나이..)

본론으로 들어와서 오유에 있는 "커플을 까자" 문화입니다.

해당 문화는 어딜 가든 있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뽐뿌에도 커플 게시글이 올라오면, 파란 꽃을 피워드립니다. 하면서 다른의견(비공감)을 줍니다.

 - 다른의견을 달면 파란색으로 "다른의견 입니다" 라고 뜨기 때문에 파란 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다만, 뽐뿌 같은 경우는 다른의견을 받는다해도 포인트를 깍이는거일 뿐이지, 그걸로 보류(쓰레기통)에 들어가는건 아닙니다.

따라서 크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요.

오유 같은 경우, 다양한 게시판이 있고 베스트, 베오베 게시판을 통해서 노출이 되는 경우인데, 무분별한 비공감으로 보류에 가는 경우가 요즘에 너무 많아지네요.

확실히 다르다고 느껴지는건, 제 여자친구가 망가트린(지금은 헤어졌지만) 노트북으로 저는 첫 베오베에 갔습니다. 추천수 200에 다른의견은 5예요.

만약, 지금이였다면 절대 못갔을겁니다. 커플 이라는 이유 때문에요.

최근 이게 심각하다고 느꼈던 이유가, 요리 게시판에서 남자친구를 위해서 만든 요리를 올렸는데 남자친구가 있다고 비공감 폭격 맞고 보류 게시판에 가버린다는지, 자작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커플이라는 이유로 말도 안되는 비공감 숫자를 맞고 있어요.

솔직히 예전엔, 정말 까려고 까는게 아니라 놀릴려고 하는거다. 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렇게 보여져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말 깔려고 비공감 주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정말 웃자고, 같이 즐기자고 하는 의도였다면 처음 몇명이 커플이라 비공감이다 라고 올린거에 추천을 하면 될텐데 말이죠.

자료가 아무리 좋아도, 커플이라는 키워드만 들어가면 비공감 맞고 베오베에 못올라가는 비극적인 케이스가 요즘 너무 많아졌어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저는 솔로지만 오유인들의 적어도 40% 이상은 커플입니다. 이건 어떤분이 예전에 설문 조사 했는데 커플 비율이 거의 50%에 가까웠습니다.(지금은 스르륵 아재들의 망명으로 아마 커플(부부)의 비율이 훨씬 높아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