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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oda_10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폴나폴사자★
추천 : 18
조회수 : 2934회
댓글수 : 49개
등록시간 : 2015/08/27 18:27:08
제가 희한하게 아싸인데
과대표 투표할 때, 하고싶은 사람도 없고
과사람들이 모여서 투표도 하기싫다고 해서
그냥 안면이 있던 전과대표가 저를 추천해서
십시일반으로 과대표에 추대되었거든요
아무도 제가 과대표 잘할 거라곤 생각도 안했고
심지어 우리과 망했단 말도 누군가 했던 거같아요
그런데 3월2일자로 과대표가 되고 난다음에
최소한 욕은 먹지 말자고 결심했어요
그래서 어떤 안좋은 상황에서도 나자빠지지도 않고
말그대로 계속 대안책을 찾고 노력했고
또한 그해에 개인적으로도 안좋은 상황이었어도
정신승리하면서 버티고 했어요
그런데 과 사람들도 생각보다 다 잘따라주어서
앞에서 애들불러놓고 큰소리한번 안내었어요
그 덕분에 아싸라서 성격 안좋은 줄알았더니
성격이 너무 좋다는 소리까지 들었어요
심지어 선배들 중에 저를 좀 호감있어하는 선배도
생겼을 정도로요
또 고등학교때 왕따인 걸 알아서 좀 서로
멀리했던 여자애도 어느순간 저를 따라주더라구요
과사람들이 너무 잘한다고 칭찬을 해서
그래서 과대표 연임도 했고 아무도 모르는 애에서
졸업할 때는 저랑 사진찍고 싶어하는 애들도 있었어요
그리고 공부를 좀 하는 애들이 유난히 있긴 했었지만
졸업할때 국시 합격자가
작년 졸업생에 비해 4.5배로 증가했구요
그래서 졸업할때 선배들한테 동기들한테
넌 진짜 뭘해도 되겠다
어디가도 잘하겠단 칭찬들었어요.
심지어 대통령감이네라는 농담도ㅋㅋ
별 거 아니지만 제 인생 최초로
남앞에서 대장노릇해본 거였고
그 결과가 좋았기에 올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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