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접한 커뮤니티 사이트가 오유였고 꽤나 오랫동안 눈팅하면서 정도 많이 쌓았어요.. 제가 처음 가입했을 때는 시사 게시판이 지금처럼 활발하지는 않았었죠! (그 땐 제가 시사에 관심이 없어서 그렇게 느꼈을지도..) 여러 정치적인 이슈들이 많이 터지면서 마음 고생도 하시고 직접 시위에 나가 실천하는 행동력을 보여주신 분들임에 감사하고 있어요!! 덕분에 저도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혼자서 이런저런 공부도 해보고 지인들과 정치적인 이야기도 나누며 의견을 공유했었죠~ 자기 살 길 힘든 사회에서 무관심으로 꺼져가던 정치이슈에 대한 관심을 살려줬다고 할까요ㅎㅎ 오늘날에도 정치에 관심을 주시고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꾸려는, 뜻이 맞는 정치인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생각해봐도 좋지 않을까요? 왜 다른 게시판에서 시사 게시판을 반대하고 있는지.. 저들이 정말 정치에 관심이 없고, 보편적으로 오유에서 지지하는 정치색과 반대를 띠고 있는건지.. 이마저도 타 사이트 혹은 댓글부대가 저지르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지는 않은지..
제가 아는 오유는 제가 하루를 마무리하고 집처럼 따뜻하다 생각했던 분위기의 오유는 지금 현 모습과 너무 동떨어졌어요. 전 자정작용을 믿어볼래요.. 무조건적으로 시사 게시판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