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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지 모를 관리자에게
게시물ID : sisa_10039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따라
추천 : 21
조회수 : 68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12/19 00:34:54
어쩌면 마지막 글이 될 거 같아서
근래에 들어서 활동을 거의 안했지만...
시사게에도 오랜만에 글을 남겨두고 싶었습니다
자유게시판에도 올렸습니다만...
그래도 시사게시판은 열심히 활동했던 게시판 중 하나였으니까요

오지랖입니다

클린유저도 해봤지만 역부족이였고 시사게를 잠깐이나마 관리해본적 있습니다

클린유저 사건도 일어나서 참담한 심정이였을때도 있었습니다

친목문제를 했을때 좀 더 적극적으로 피드백했어야하고 제 잘못이 있는지 더 살펴봐야했습니다

저 또한 절대적으로 옳은 것은 아닌데 과하게 한 건 없는지 살펴봐야했습니다

열심히 피드백을 한다고 대놓고 글도 많이 써봤습니다 

유저분들이 착하게도 클린유저라는 이유로
아무것도 아닌 저의 글을 베스트 베오베에 올려줬음에도...

그것조차 잘 되지 않았습니다 부끄러웠습니다

피드백을 하면서 게시판에 글을 남길때
관리자가 너무 보이면 안된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정말 게시판관리는 어려운 일입니다

완벽한 중립성을 유지하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절대라는 건 없습니다

절대라는 건 없고 절대적으로 옳은 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리가 힘든 것입니다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

상대진영에 대해서 관대하게 하려고 노력했고 
때로는 강하게도 해봤습니다 
그러나 너무 강한건 그건 아닌거 같았습니다

절대라는 건 없습니다
절대적인 중립도 절대적인 선도 없습니다

어떠한 기준에 맞춰서 탄력적으로 운영해야하지만 스트레스 받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과도한 욕설은 차단사유가 될 수 있겠죠
 그러나 대형사건 중범죄 큰 재난들...

그런 사건의 경우들 입에 쌍욕이 당연히 나올수 밖에 없는 그런 시기에는 욕했다는 이유로 차단하는건 아니라 생각해서 놔둔적도 있습니다 

관리자는 음지에서 활동해야한다는 의견도 일리가 있었습니다

저는 대놓고 활동했기때문에 많이도 욕먹고 싸우고 다투고 그랬습니다 저 또한 관리를 잘못했습니다
잘못한 일도 많을겁니다

그렇지만 저는 생각합니다 들어야한다 대답해줘야한다 그리고 귀찮지만 어렵지만 말도 안되는 의견도 참고 들어줘야할 때도 있다

내가 옳은 것이 아닐 수 있다..

짦은 기간이라면 짦은기간이였지만 그렇게 느끼면서 했습니다 결국은 오랜 고름이 나와서 클린유저 제도가 운영팀장제도로 바뀌었지만..

그 운영팀장제도조차 클린유저제도가 사라진 것처럼 오만과 착각속에 자기들이 절대라고 되는것처럼 생각했다가 똑같이 사라졌죠

그래도 자정능력을 해주는 유저들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정리가 가능한 일이지만...

점점 어려워집니다 똑같은 일이 반복된다는 건 큰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주십시오 그것만으로도 사람들의 화가 누그러지고 대화를 할 수 있는겁니다

답이 나올 수 있는겁니다 관리자 혼자인지 몇명인지 모르겠으나... 혼자 할 수 있는건 적습니다 

음지에서 자기들끼리 하는것으로 답이 안나옵니다... 

그것은 많은 사건들이 증명합니다 ...

이상입니다 마지막 오지랖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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