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면 공감을, 비주류거나 사이트 성향 자체에 반하는 의견은 비공감을 먹죠. 그건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내 의견이 다른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비공폭탄 맞는 겁니다.
무릇 공개된 장소에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은 비공 먹을 각오도 하고 올려야 하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공먹었다고 징징대는 마인드 같으면, 그냥 솔직히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말밖에 해줄 게 없어요. 그렇게 해서 쫓겨난(?) 사람이 타 사이트 가서 여길 욕하든 말든, 신경쓸 가치도 없고 말입니다.
뭐, 대놓고 사실을 왜곡해 가면서 매도한다든가 하면 그 때는 법적으로까지 갈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또 다른 이야기겠지요.
하지만 비주류라고 언로가 막히는 것, 예컨대 베스트에 올라왔다가 탈락한다든가 하는 건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에 안 들면 그냥 냅다 비공 날리면 됩니다. 비공감 기능은 그러라고 있는 것 아닌가요? 싫은 건 싫다고 할 수 있어야지.
하지만 비공과 연동되어 탈락한다든가, 알 수 없는 기준으로 인해 탈락한다든가 하면 안그래도 이해하기 어려운 탈락사유를 더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겠죠.
전 솔직히 사람은 웬만해서는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중립은 없고 누구나 건들면 폭발하는 역린이 존재한다고 믿어요. 저도 똑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지금 열심히들 싸우시는 양쪽 분들이 뭔가 큰 잘못이 있다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서로 못 받아들이는 부분이 있으니, 싸울 수밖에요. 저도 어딘가에서는 그럴 수 있고, 그런 적도 있죠.
결국은 시스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히는 몰라도 비공 숫자가 일정 이상이면 자동적으로 탈락하는 시스템인 것 같은데, 비공폭탄이든 비공메테오든 쌍욕이든 간에 싹 다 처맞더라도 아예 탈락 자체를 없애든가, 최소한 탈락에 이르는 비공 숫자를 훨씬 높게 잡았으면 합니다. 상대적으로 소수의 의견 및 다수에 반하는 의견이라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공감을 얻은 의견이 베스트에서 쫓겨나는 사태를 최소화하도록 말이지요.
물론 일베/메갈은 용서없이 내쫓아야겠지만 말입니다.
사람 취급도 못 받을 연놈들은 설레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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