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이주하고 올린 첫글이 생애 첫 베스트 게시판에 오르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따뜻한 분위기에 감사드립니다. ^^
4년된 미러리스 카메라와 보통은 30~40년된 값싼 수동 렌즈들로 틈틈히 일상 생활 공간 주변에 보이는 식물들을 일기처럼 찍고 있습니다.
지난 4월의 어느 날 뒷마당에 나갔다가 갈라진 시멘트 바닥의 흙속에 먼가 보이더군요.
사진의 10원짜리 기준 10시 방향에 작은 연두색...
얼마전 구했던 접사 변환링을 렌즈에 달고 찍어 보았습니다. 사진 생활 중 첫 접사링 사용입니다. ^^
1단 접사링 장착
좀 더 가까이 보기 위해서 2단 접사링 장착.
삼각대도 없고 거의 바닥에 몸을 붙어서 찍었습니다.
예쁜 싹인데 한쪽은 썩어 있습니다.ㅜㅜ
싹에 걸친 흰털은 뒷마당에 가끔 출몰하는 길냥이 흰둥이의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뒤도 비도 여러번 오고 했는데 한달이 지난 지금 과연 이 어린 새싹은 어찌 되었을지 궁금합니다. ^^
이번에는 바로 옆 규모가 좀 더 큰(?) 정원입니다. ^^;
10원짜리 좌측 9시 방향입니다.
1단 접사링 장착
집채만한 바위(?)와 넓은 이끼 밭까지 있는 좋은 환경에 새싹들이 옹기 종기 모여 있습니다. ^^
2단 접사링 장착
초접 잡기가 참 어려웠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
이름도 모르는 잡초들이지만 이렇게 보니 참 예쁩니다.
조만간 한달간 성장한 상태 사진 찍어서 올려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