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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주말음식
게시물ID : cook_1003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alking머핀
추천 : 15
조회수 : 1597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4/06/29 21:25:59
안녕하세요~

아일랜드 시골 구석에 살고 있는, 엄마가 끓여준 찌개가 무지무지 그리운 슬픈 머핀입니다.. 또르르...
어제 문득 요리하다가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요리인거 같아서 소개해 드릴려구요.
아일랜드는 아직 한국에서는 좀 생소한 나라이지요? 말하면 대부분 ~영국! 하더라는.. (우리 아빠부터요..--ㅋ)
아이리쉬 사람들이 들으면 펄쩍 뛸 소리! 

아일랜드에서는 주말에는 가족과 다 함께 먹는 저녁을 준비하는데 평소보다 조금 번거로운(?) 요리들을 하는거지요.
우리가 알고 있는 아이리쉬 블랙퍼스트(잉글리쉬 블랙퍼스트)도 보통 주말 아점용으로 많이 먹는답니다. 
3시에 디너 먹자고 해서 첨에는 무지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주말에는 그렇게 일찍 먹기도 한다고 하네요.

각설하고! 오늘은 햄 요리를 소개할께요. 햄은 덩어리 햄이에요. 염지(?)가 되있다고 하나요? 짭짤해서 따로 간할필요는 없어요.
사진에는 햄이 작아보이는데 지금 15센티 높이 6센티 정도에요. 그냥 물에 넣고 팔팔 끓입니다~
기호에 따라서 향신료나 후추 이런거 넣어도 되는데 보통 아일랜드 사람은 그냥 삶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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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 정도 삶으라고 하는데 항상 1시간 이상 삶는거 같네요..ㅋㅋ 
햄이 반 이상 익었다싶으면 양배추를 대충 뜯어서 넣어요. 같이 삶은 양배추는 너무너무 맛있으니까 많이 많이!
그리고 다시 또 양배추가 충분히 보들보들해질때까지 삶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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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삶아진 햄은 꺼내서 자릅니다! 보통 얇게 자르는데 나는 큰게 좋으니까 두툼하게 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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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양배추가 같이 넣고 먹으면 끝~~ 
보통 매쉬드 포테이토를 같이 먹는데 내가 한건 맛없으니까 아예 만들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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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마이쩡 마이쩡!! 햄맛은 한국에서 먹는 햄이랑은 완전 달라요. 
햄 대신 베이컨을 삶기도 하는데 (베이컨도 비슷한 크기의 덩이리 고기에요) 개인적으로 베이컨이 더 좋아요. 조금더 고기가 부드럽달까...
양배추 대신 베이비양배추(brussels sprouts) 이건 여기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야채중에 하나에요ㅋㅋ. 향이 강하거든요.
저는 잘 익혀 먹으면 맛이 고구마 같기도 하고.. 밤 같기도 해서 좋은데 싫어하더라구요. 매쉬드 포테이토랑 섞어서 먹으면 꿀맛!

여기부터는 이번달에 사먹은 것들!

동네 호텔에서 먹은 베이비 립과 수제 햄버거 (어마어마한 사이즈~) 그리고 케이준 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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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 사진들은 다 돌아가네요... Fallon & Byrne의 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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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가는 카페의 베지테리아 키쉬&샐러드, 흔한 파니니&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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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지난주 Bundoran여행에서 먹은 아이리쉬 블랙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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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주 Ballintoy 여행에서 먹은 소세지&매쉬드 포테이토&그레이비.
독일 소세지도 맛있지만 아일랜드도 소세지를 많이 먹는 만큼 소세지가 아주 맛있답니다~
(Ballintoy는 왕좌의 게임 촬영지에요! 우연히 발견해서 엄청 기뻤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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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곳에서 먹은 피쉬&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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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사진 업로드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네요..T.T

어...음... 끝! 여러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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