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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탈퇴하고 딴지간 아재가 돌아와서 남기는글
게시물ID : freeboard_10030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eles
추천 : 12
조회수 : 790회
댓글수 : 192개
등록시간 : 2015/07/24 16:11:52
5월에 피난와서 피난민을 따뜻하게 받아주는 모습에 반해 오유활동 하다가 6월에 탈퇴하고 딴게로 넘어간 1인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6월에 여시사태 한창일때 제 눈에는 비정상적으로 비꼬는 (여시가 아니라 오유인들 서로) 모습을보고 탈퇴하면서 생각한건..... 이런날이 조만간 올줄 알았다 입니다. 

그렇다고해서 어그로 끌려고 재가입까지해서 글을 쓰는건 아니에요. 뭐... 읽는 사람이 그렇게 느껴서 비공주고 공격성댓글다는건 읽는사람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째든... 그동안 오유를 계속 눈팅하면서 답답했던점을 적어볼까합니다. 

1. 좋은 말만 좋아한다 - 오유를 보고있으면 아재라면서 친목질하는 아재를 비난하고 왜 이 좋은곳에 정착하지 못하는지 그리고 본인은 이제 완전히 오징어다... 라는 글만 쓰면 엄청난 공감과 함께 베오베에 갑니다. 

반대로 오유에 이런점이 맘에 안든다라는 글이 올라오면.. 글을 아주조심히 중립적으로 쓰지 않는이상 비공폭탄을 감수해야하죠. 

2. 목적과 수단을 구분하지 못한다 - 이부분은 오유를 볼때마다 가장 저를 답답하게 하는 부분인데요. 친목과 닉언급이 여기에 들어가죠. 정확히 미리 말해둘건... 오유에서 친목과 닉언급을 해야한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예를들자면.. 누군가가 왜 오유에서 친목과 닉언급이 왜 금지되었는가 묻는다면.. 항상 나오는 대답이 친목은 신규유저들에게 진입장벽처럼 작용하며 결국 커뮤니티를 망친다 입니다. 

그럼 여기서 오유의 아이덴티티는 우리는 신규회원들이 진입장벽을 느끼지않게 하는 커뮤니티가 되고싶다이죠. 그리고 그걸 이루고자 사용하는 수단이 친목금지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오유 유저들은 이 구분을 안하는 느낌이 매우 강합니다. 마치 목적과 수단이 바뀌어서.... 오유의 아이덴티티는 친목및 닉언급 금지다 라고 이야기하는거 같아요. 

어찌되었건 아재라는 엄청나게 많은 유저들이 유입되었다가 대부분 떠나갔는데.. 오유가 과연 친목및 닉언금지하지 않으면 떠나라 오유에왔으면 여기법을 따라라 이런글들로 오히려 또다른 진입장벽을 만드는건 아닌지..

3. 오유의 완벽함 - 오유를 보다보면 전체적인 글들에는 오유에 대한 엄청난 프라이드가 느껴집니다. 그중 오유의 자정능력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오유가 좋은 커뮤니티라는건 동의하지만 완벽한 커뮤니티는 아니죠. 

여기서 질문은.. 오유에 수많은 아재들이 와서 같이 웃고 친하게 지내다가 갑자기 대다수 등을 돌리고 떠났는데.

글들의 분위기들은 마치 그들이 적응하지 못해서 떠난것으로 보는게 대다수입니다. 오유에서 이렇게까지 해줬는데 고마운지도 모르는 친목질만 하는 부류라는 뉘앙스 글들도 엄청 보이네요. 

그런데 재미있게도.. 행여나 오유인들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는 않을까.. 라고 스스로 물어보는 글이나 댓글은 있긴 있지만 비인기이네요. 자칫하면 비공먹을 각오를 해야 그런걸 쓸 자신이 생길꺼같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오유라는 커뮤니티를 바라보는 시각은.. 이곳은 신입유저들 보호라는 명분으로 친목과 닉언을 금지하지만.. 막상 친목과 닉언금지를 위해서라면 서로 물고 헐뜯고 비꼬고 신입유저들을 내치기도하는 곳의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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