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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판 '챔피언스리그' 열린다…총상금 5천만달러
게시물ID : sports_1002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0
조회수 : 40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3/10 18:04:55
총상금 5천만 달러(약 579억 원)를 놓고 세계 복싱 '왕중왕'을 가리는 통합 빅매치가 열린다.

10일(한국시간)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저명한 복싱 프로모터인 리처드 쉐퍼, 칼레 자우어란트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드 복싱 슈퍼 시리즈'의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유럽 축구의 챔피언시리즈를 본뜬 이번 대회는 두 체급에서 각각 8명의 복서가 참가해 8강, 준결승, 결승으로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8명의 복서는 첫판인 8강에서 대전료로 100만 달러를 보장받는다. 승리한 선수는 보너스로 50만 달러를 획득한다. 

4강에 오른 복서는 대전료 150만 달러, 승리 보너스 100만 달러가 주어진다. 결승 대전료는 250만 달러, 우승 보너스는 200만 달러다. 

이를 합산하면 체급별 우승자는 '무하마드 알리 트로피'와 함께 상금으로 850만 달러를 손에 넣을 수 있다. 경량급 복서라면 평생 만질 수 없는 돈을 단 3번의 시합으로 벌 수 있는 셈이다.

토너먼트 8강은 오는 9~10월에 열릴 계획이다. 4강은 내년 1~2월, 마지막 결승은 5월로 예정돼 있다.

아직 어떤 체급을 대상으로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대회 흥행을 좌우할 참가 선수의 면면도 세계복싱협회(WBA), 세계복싱평의회(WBC), 국제복싱협회(IBF), 세계복싱기구(WBO) 등 메이저 프로복싱 기구 상위 15위까지를 대상으로 한다는 것 외에는 결정된 사항이 없다.

하지만 이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최소 100만 달러를 보장받을 수 있기에 욕심내는 선수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쉐퍼는 "TV 중계권은 미국과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제외하고 세계 전역에 팔려나갔다"며 "현재 '쇼타임'과 미국 중계권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토너먼트는 미국과 유럽에서 번갈아 열리며 체급과 참가 선수는 오는 6월 발표할 것"이라며 "상위 시드 4명에게는 첫판인 8강에서 싸울 상대를 고를 수 있는 권한을 준다"고 덧붙였다.
출처 http://naver.me/GznAUG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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