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6년을 한결 같이 사랑한 사람이었어요.
비록 1년 밖에 같이 있질 못하고 5년을 장거리 연애 했지만...
평생 사랑할 사람이다 싶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이 기간 동안 저하고 결혼에 대해 맘을 잡지 못햇어요.
제가 많이 부족한 탓이다 싶었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 나에게 오지 않을까 했는데...
작년 그사람 생일을 하루 앞두고 이별을 통보 받았어요.
저를 놔주겠다더군요.....
그리고 6개월이 지나니.... 결혼을 한답니다.
하루 종일 막막하고 숨이 잘 안쉬어져요.
괜찮을려고 노력하는데....
참 아쉽습니다. 내가 그렇게 부족한 사람이었나....
내가 6년간 준 사랑이 6개월도 안된 사람보다 안된 것이였나...
그래도 너무 사랑했던 사람이어서.... 좋은 기억 밖에 없어요.
저 때문에 많이 힘들었을꺼고.... 이젠 행복하길 바래야는데.... 솔직히 행복하길 바라고 싶진 않네요...
하루 종일 울줄 알았는데 눈물은 신기하게 안나네요..
그저 가슴이 너무 먹먹해서 숨쉬기 좀 힘들기만....
사랑은 역시... 아무나 하면 안되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