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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티켓 성공적? 약간의 썰들도 있어영
게시물ID : freeboard_8170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토괭
추천 : 1
조회수 : 37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10 02:11:21


타지 온 지가 이제 2달 좀 지난 오징어입니다

이모네 가족이 계셔서 솔직한 말로 조금 편하게 생각하고 왔는데 이모네 가족은 한국으로 2달정도 여행을 떠나신지 2주가 되어가네여...하

넓은!!!!미국땅!!!!!미국집에서!!!!!!!
혼!!!!!!!!!자!!!!!!!!!!!!
면 막 파티하고 그럴 것 같져? 안생겨옄


글 쓰는 김에 이야기 몇개 풀고 갈게요

텍사스에는 참 멕시코 친구들이 많아요. 거기에 제가 지내는 동네가 특히 멕시코 근경이라서 더더더 많습니다ㅋㅋ 영어는 못해도 스페인어는 하는 친구들이 수두룩 하고요ㅎㅎ

 제가 어학원을 다니는 학생인데 제 클래스메이트들도  대부분 멕시코 다른 두명도 남미친구들이에여. 첫 수업 들어갈때 교과서가 없는거에요. 

(다른 애들은 이미 다니고있던 애들이라서 그런가 다 교과서를 가지고 있었지만 인터넷 택배가 느려서 못받음...ㅠ한국 택배기사님들 짱짱) 

그래서 거의 일주일을 교과서없이 공부하는데 갑자기 제 옆에 앉아있던 남자애가 손을 번쩍 들더니

"선생님 제가 토괭이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여(영어)"

혼자서 씨익 웃더니 스페인어로 뭐라고 이야기합니다.

선생님이 빵 터지시더니 하시는 말씀이 저 친구가 너한테 책을 빌려주고 싶어한다
뒤를 돌아보니 아주 앙증맞게 책을 양 손으로 꼭 잡고 절 보면서 웃고있더군요 하하!

덕분에 삼일 사일동안 무사히 수업들었습니다ㅎㅎ



위 이야기만 봐도 아시겠지만 이 친구들이 저를 참 신기해해요. 아마 클래스에 유일한 동양인이라서 그런가?
특히 한 친구가 과도한 관심을 주십니다...
그 친구가 제일 처음한 질문이 너 북한에서 왔냐, 
너희는 고양이를 먹느냐, 
넌 왜 여기서 공부하느냐 한국인 많은 곳으로 가라, 
넌 왜 세자르랑 노냐 둘이 잤냐, 
따라해봐라(스페니쉬로 뭐라고 함) 이거 남자친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다른 친구가 다음 수업에 필요한 책을 저한테 판매, 거래하러 왔는데) 뭐야 니 새 남자친구냐 세자르는 버렸냐

온갖 더러운 소리란 더러운 소리는 다 들은 것 같네여

마지막엔 진짜 화나서 조용히 걔 면상에 대고 ㅗ하면서 퍽유ㅡㅡ
그랬는데 오히려 좋아하더라고여 아오 개상놈


마지막으론 저랑 동갑이지만 동갑 안같은 신부님썰인데요ㅋㅋㅋ

며칠 전에 수업하다가 페이스북 메세지가 온거에요
봤더니 그 친구가ㅋㅋㅋ제 페북에 있는 글을 보고 정성스레 ㅎㅇ를 적어섴ㅋㅋ보내줬는데 그 뒤에 하는 소리에 씹덕사 당했어여

나 : ㅎㅇ Jajaja good job marco you did it!

친긔 : Jaja yes !! I dont have in my keyboard korean lenguage, but I tried writing


ㅋㅋㅋㅋㅋ한국어 자판이 없어서 손글앀ㅋㅋㅋㅋ 
출처 댓츠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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