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장
생존의 장
"넌 도데체 뭐야?(트왈라)"
"난 나다 이놈아.그럼 내가 내가 아니고 뭐겠냐?"
"아니 넌 알리콘이잖아. 원래 알리콘은 왕족들만이 할 수 있잖아. 게다가..."
"암말들만 할 수 있잖아?라고? 허 참 놀랍네. 그럼 난 알리콘이 아니라 패가수스 족치고 날개 뜯어내서 날개 달은 포니란 것이야?"
그 말에 모든 포니들이 날 노려보았다. 아마 무지하게 역겨운 소리를 들어서겠지. 하지만 진심 이런 말을 해주고 싶었다.
"아니 그러니까 넌 제발좀 이상한 말 좀 하지 말라고. 가끔씩 네 말을 들어보면 진심 아무 말이나 툭 툭 던지니까 그렇지. 솔직히 나도 기분 나쁘거든 . 네가 한 말을 들어보면 무슨 내가 살인자처럼 들리잖아."
"너 살인자 맞잖아.(레디언트),"
아휴 그건 자가방어지!
"내가 못살아 그딴 너내랑 내가 적이여서 그랬지 뭐. 난 태어났을 때부터 이랬거든.미리 아버지 어머니 물어볼 것 같으니까 말하는데 우리는 아버지는 페가수스고 울 엄마는 유니콘이걸랑."
뭐 그것에 모두는 경악했다. 뭐 당연히 그랬겠지. 우리 나라에선 알다시피 알리콘이 잘 나오지 않았지만...어스 포니와 페가수스들은 많았다. 유니콘들은 그닥 많지 않았다는 것만은 기억한다... 뭐 우리 부모님들도 무지하게 놀랐다고 한다. 처음에는 숨겨 기를까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왕이 자신이 살 때까진 안잔하다고 공언한 덕에 열심히 자랐다고 한다. 그리고 나중에 그덕에 그 은혜를 갚고자 병조판서가 되어 적을 무찌르는 사람에 되었었다.그걸 이야기로 해 주었더니 몇몇은 끄덕이고 트왈라는 고개를 갸웃거리고 샤이닝은 노려보고 나머지는 모르겠단 표정을 지었다. 하긴야 그땐 나도 몰랐었던 이야기였으니 말이다. 내가 관직에 올라가기 전의 이야기였으니 말이다.
나는 아이들을 성에서 대리고 나왔다. 핑키파이, 그리고 래리티는 꽤 놀란 모양이다. 하긴야 거기에 있는 군인들이라면 거의 놀란 것 같았는데, 과장 안 보태고 우리 단원들 빼고 모두가 놀랐다. 그러고 보니 여기서 사는 게 기적이니까 그러는 것이 아닐까 싶다.성을 짓는 데는 족히 4년은 걸리니까 말이다.물론 다 지었을 때 이야기고 정확히는 3년 걸렸다. 거기에서 지내면서 사슴족들하고 (사슴족들은 코믹스 28권쯤에 나옵니다.) 위치 협의를 하고 나서 지정 범위까지 성을 지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켄터롯 사이즈였다. 이런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네. 암튼 그렇게 커다란 성이여서 놀란 것 같았다.
기차로 타고 가는 도중에 나는 셀레스티아에 대한 부연 설명을 조금 들었다. 그리고 티랙, 솜브라이야기를 그녀한테서 들었다. 솜브라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자 스파이크가 잘난체를 해서 내가 노려봤더니 스파이크는 아무말도 못했는데 트왈라가 사실이라고 이야기하자 난 쪽팔렸렸다는 그런 기역도 있다. 진심 쪽팔렸다... 크라이살리스에 대한 부분은 케이던스에게 사정 사정을 하니 겨우 들려주었다. 그리고 케이던스는 내가 '그들과' 흡사하다는 폭언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나는 슬프게 고게를 끄덕거렸다. 하긴야 나는 나라에 충성을 다해야 했으니까. 아무리 국가를 저버리더라도 말이다. 참으로 씁쓸한 모순이다. 그리고 케이던스에게 알리콘이 된 사연을 들었는데 그녀는 에초에 페가수스라는 것이였다. 그녀가 왕족이 된 건 그녀가 셀레스티아의 발굽에 들어온 후였다고 한다. 그녀는 왕관을 받을 때 알리콘이 된 것이였다. 참으로 놀랍구만. 솔직히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냥 셀레스티아가 마법으로 날개나 뿔을 달아준다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너무 기분이 나빴다. 내가 무슨 낙하산으로 알리콘이 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였다. 한가지 더 하자면 더더욱 기분이 않좋았던건 그렇게 따지자면 무슨 경지에 도달한 자는 다 알리콘이 된다는 것이였으며 더 어이없는 건 이 새상에서 숫말 알리콘은 나밖에 없다! 무지하게 기분이 나빴다. 휴 뭐 내가 이걸 가지고 화 낼건 아니지만 말이다.
"그럼 너는 트왈라?"
"저도 마지막에 마법을 다 완성시켰다고 알리콘이 되었어요. 근데 당신은 왜 그리 뚱해 있으세요? 당신은 아까전에도 웃는 얼굴이였잖아요."
"웃음은 항상 좋은 것이예요 안 그렇나요 우리다...(핑키)"
아휴 시끄러. 나는 일단 핑키의 입을 막아버리고 할 말을 계속하였다.
"그게 자꾸 낙하산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어서 그래. 나는 원래 태어날 때 부터 이랬거든."
그 말에 모두가 나를 쳐다보았다. 이건 그들도 처음 듣나 보다.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게 당연한 건가 봐."
"아니야. 당신은 알리콘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어. 우리가 이렇게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그 증거잖아?(리자)"
그 사이에 우린 켄터롯 역에 도착했다. 이제 두 자메를 만날 시간이 왔다.
나는 그때 무장을 바꾸었다. 그들이 알려준 대로 복장을 입어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물론 무장도 경무장에서 중무장으로 바뀐 것은 말 할 리도 없고 말이다. 그리고 그 거리를 걸으니 예전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기 시작하였다. 근데 참 이상한 건 불안한 느낌이 가시지 않았다는 것이였다. 왜지? 아이들도 뛰놀고 아내도 즐거운 모습을 보이는데.
그 이유는 도착하자마자 알게 되었다. 하필 우리 누나, 빅 시스터 데이지, 블러디 데이지가 하필 거기 있었던 것이였다.
말이 안 나왔다. 다행히도 데이지는 아직 처음 여기에 도착했고 셀레스티아와 대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였던 것이다. 안 좋은 점은 하필이면 체인질링 군단이 누나의 사병으로 있었단 것이였다. 왠지 사병이 많더만... 이젠 체인질링까지 고용하는 거였구나. 아이구야...
"안녕 누나 잘 지냈어? 난 잘 지냈어. 누나가 날 죽이려고 하는데 잘 안 지낼 리가 있겠어?"
"어... 저기 방금 무슨 일이...(셀레스티아)"
"아뇨 상관 안 쓰셔도 됩니다. 제 동생입니다. 나라를 배신한 죄목으로..."
"아니지. 그 죄목이 아니라 그냥 누나 말을 안 들어서 누나가 열폭해서 나 제거하려고 그런 거 아니었어? 내 친구도 그렇게 해서 죽이더만. 그리고 누나가 필리 한 마리 말 그대로 족친 걸 난 알아. 그러고도 내가 범인이라고? 난 누나 말이 아닌 정부의 말을, 나 양심의 말을 따랐을 뿐인데?"
"만약 그 때 너가 내 말을 들었다면 지금 이 사태는 나지 않았을 것이야."
"누나를 따르고 팔도에 있는 모든 포니를 족치라고? 난 죽어도 그렇게는 못해. 이 포니를 재미로 족치는 싸이코포니 같으니라고."
"그리고 왜 우리 가족을 내 동생을 남기고 모조리 다 죽인 거야?! 그들은 아무 잘못도 없었어!!!!(리자)"
"그들은 나에게 대들었고 내 감정을 상하게 하였다. 그들은 죽어서 마땅했지. 너는 그와 결혼해선 안 되었어. 얌전히 내 밥이 될 것을 꼭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데이지)"
"뭐?가족을 단지 그를 사랑했단 이유로 죽이냐?!(센트리,샤이닝)"
"내가 말했지. 싸이코포니라고. 그녀는 자신과 의견이 맞지 않으먼 그냥 족치고 보지. 그러고 나서 그 책임을 다른 포니에게 넘기지. 왜 내 말이 틀렸어? 누나가 우리 가족을 죽였을 때도 내 탓을 했잖아."
"그런 악질 같은 놈을 가만히 냅둘 순 없지!(대쉬)"
"헉 말도 안돼............(플샤)"
셀레스티아는 옆에서 데이지를 노려보고 있었다. 아마도 믿기 힘들었으리라.
"실제로 그런 존재였습니까? 참으로 믿음직하지 못하군요.(셀레스티아)"
"물론 아닙니다 그저 제 동생이..(데이지)"
"그럼 체인질링 군단을 왜 사병으로 삼은 거지?"
그 말을 하면서 나는 마법해제를 외쳤다.(물론 외쳤다는 것은 광범위하게 썼다는 것이다.) 그리고 체인질링들이 마법을 해제 당한 거에 당황해 하고 있을 때 나는 몇몇 단원들과 함께 화총( 여기선 ultimax 100 mark 8)을 갈겨 댔다. 체인질링 사병들은 다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물론 옆의 원더볼츠 단원들과 경비병들은 하나도 안 맞았다. 하도 실전이 많다 보니까 이런 거에는 익숙해져 있었다. 물론 머리만 날렸음으로 그들은 다시 일어나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셀레스티아는 그 일이 끝나자마자 이렇게 단언했다.
"이제 저희랑 은 일이 다 끝난 것 같군요. 그럼 만나서 반가웠습니다.(셀레스티아)"
데이지는 낙담한 표정을 짓다가 갑자기 나에게 단도를 들고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공격은 빨랐지만 나는 일단은 대응할 수 있었다. 먼저 머리 한 번 들어오고 나서 다시 내가 목 쪽으로 반격하고, 그러고 나서 몸통으로 세번 들어오고 나서 내 공격이 그녀의 팔에 피를 약간 내게 하였다. 그녀는 거의 목소리가...거의 괴성을 지르다시피 하였다.
"네가 예전에 그리하였듯 내 손에 죽으리라!!!!!!"
그리고 내 앞에 암살용 군인 3명이 착지했다. 물론 우리 단원들 사격에 다 쓰러졌지만. 우리 아내가 열이 오른 체로 소리쳤다.
"내 가족을 몰살시키고 내 남편을 죽인다고? 너나 죽어라!!!!"
다시 공격이 시작되었다. 이번엔 심장 쪽으로의 공격이 많아졌다. 근처 경비병들도 모조리 긴장했다. 나는 이 때를 놓치지 않았다. 바로 경비병 쪽으로 밀어버린 다음 공격하였고, 그 공격은 성공이였다. 그녀는 내 가슴에 칼을 던졌고 그 상태로 도망갔다. 나는 단도를 잡고 있었기 때문에 그 단도는 그대로 내 가슴에 박히고 말았다. 모두가 놀라는 소리가 나고 나는 저 멀리로 날아갔다 돌아갔다를 반복했다. 생각할 틈도 없이 나는 단도를 그 즉시 빼버렸다. 피가 바닥을 적셨다. 아냐, 여기선 죽지 않을 갓이다. 레디언트의 응급조치 소리가 들려오고 아내와 아이들이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면서 난 의식을 잃고 말았다. 그 단도에 일리콘마져도 마비에 이르게 하는 물질이 단도에 있었다는 것도 모른 체 말이다.
출처 | 그래도 일정한 연재 http://blog.naver.com/changuk98/220353975328 레디언트 호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