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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795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멜라퐁
추천 : 2
조회수 : 135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09 20:32:26
이걸 쓸싸말까 몇번을 고민하고 고민했습니다.
글을 쓰면 당사자 귀신이 쫒아온다고 어디선가 들어서...(무서워서 절대 안쓴건 아님...)
글 쓰기 쉽게 음슴체로 쓰겠음
때는 대학생 때 였음.
공강 때는 이삿짐 센터에서 블로그 작업과 전화를 받는 일을 했음.
알바를 하는 곳은 건물 1층이었는데 해가 전혀 들어오지 않았음. 낮에도 불을 켜고선 일을 하는데 불이 꺼지면 완전 밤인지 낮인지 구분이 안감. 게다가 여름엔 선풍기 에어컨이 필요 없을 정도로 시원했음.
여튼 알바 하기 전날 친구들과 술을 진탕먹어서 피로가 안풀려 있었음.
그래서 점심시간에 밥은 먹지 않고 책상위에 엎드려잠을 청함.
마지막으로 나간 사람이 불을 다 끄고 나갔는데 정말 깜깜해서 바로 잠이 듬.
20분 정도 잤으려나... 내 왼쪽에 쇠문이 있는데 끼이익 하고 열리는 소리가 들림. 직원이 들어왔나??? 생각하고 눈을 감았는데.. 정말 추운 바람(?)이라고 해야하나 시원하다못해 추워지기 시작 함.
'문좀 닫아주지..' 라는 미련한 생각만하고 있었음.
그런데 문쪽에서 정말 낮은 남자의 목소리로...
'으흐흐흐흐흐흐흐흐흐~~~~~~'
라며 웃음 소리가 들림. 뭐지??? 라는 생각에 손가락을 움직이려고 하는데 전혀 안움직임. 그제서야 내가 가위에 눌렸구나.. 라는 생각을 늦게서야 함..
그냥 잠에 청하면 모르겠지 하고 잠을 청하려 하는데 무언가가 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는게 느껴짐. 게다가 내 오른쪽 가까이에서 또다시
'으흐흐흐흐흐흐흐흐~~~'
하고 웃음 바로 귓가에서...
소름돋고 미치는 줄 알았음.
움직이지는 않지, 내귓가에선 웃음 소리가 들리지... 어느샌가 잠이든건지 기절한건진 모르겠지만 일어나보니 직원들이 밥먹고 와서는 일 하고 있었음.
나도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 일을 다시 시작함..
그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온몸에 소름이 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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