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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제발 도와주세요"란 2ch 글을 읽고 옛생각이 나서 써봅니다.
게시물ID : panic_795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omatterwhat
추천 : 17
조회수 : 408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5/09 14:34:26
저 밑의 글에 나오는 이누나키 터널이라는 곳은 가보질 않아서 모르지만, 
제가 일본에서 몇 년간 회사일 때문에 지내다가 정말 별 흉악한 것들을 너무 많이 봐서..... 
솔직히 이 글을 보면서도 재미있다기 보다는, 예전에 내 앞에 나타났던 그것들의 모습이 자꾸 떠올라 좀 괴로운 느낌도 들었네요.  

지금은 미국에서 평범하게 살고있고, 살아온 날들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훨싼 짧은 나이가 되며 그 위에 여러가지 경험들이 쌓이다 보니, 이젠 뭘 봐도 그냥 다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게 됐지만, 
처음에는 내가 이러다 미치지.. 하다가 결국 자꾸 그것들이 보이다 보니 그땐 정말로 내가 미친 줄 알았다는..ㅋㅋㅋ  

근데 몇년 전에 유튜브에서 이것저것 보다가, 우연히 내 사촌형이 티비에도 엄청 많이 나오는 퇴마사가 되어있는 걸 발견하고 그가 출연한 프로들(주로 캐이블과 종편이지만, 공즁파에도 많이 나갔더군요)을 보다보니... 조금은 나 스스로에 대한 의문이 풀리더군요. 
다만 그 형은 그걸 돈벌이로 이용하고 있고, 난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는 차이일 뿐... 

왜냐하면, 전 그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더더욱 신의 존재에 대한 믿음이 강해졌으니까요.    
길게 얘기하자면  진짜 너무 길어질테고, 또 괜히 개독교인이 전도하는 거냐 (전 정말 남한테 자기 종교 강요하는 사람들이 너무 싫습니다!!)란 소릴 들을까 겁나서 그만 할랍니다.ㅋㅋ  

끝으로 한 가지만 더...
제가 한국에 살 때는 그것들을 본 적이 없어서 전혀 모르겠고 (그들을 볼 능력이 아직 눈을 못 떴던 때라고 봐야겠죠),
일본을 거쳐 곧바로 미국에 이민와서 지금껏 살며 느낀 건데...

제 주위의 미국 귀신들은 숫자도 거의 없지만, 어쩌다 보여도 최소한 내가 모르는 척 하면 그쪽도 점잖은데..
일본에 살때 본 그것들은... 많은 수가 생긴 것 부터 진짜로 무서웠고 실제로 누구든지 해치고 싶어서 적의로 똘똘 뭉친 그런 흉악한 것들이 많더군요.

혹시 일본에 가게 되면, 제발 흔히 말하는 심령스폿 같은 곳엔 가지 마시길 충고 드립니다. 
만약에 그것들이 보이게 되면.. 절대로 눈 마주치지 마시고, 천천히 밝고 사람들 많은 곳으로 이동하시구요. 
출처 당연히 나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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