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중국 출장 도중 숨진 채 발견된 김재원 전 국립한글박물관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의 증인 출석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관장은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지원배제명단) 사건, 김종(구속)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이 연루된 체육계 국정농단 사건 등과 관련해 검찰 및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증인이 조사에서 한 진술의 증거능력에 대한 의견도 밝혀달라”고 검찰에 거듭 요청했다
지난 5일 중국 산둥성으로 박물관 교류 협의차 출장을 떠난 김 전 관장은 이튿날인 6일 오전 현지 호텔에서 급성 호흡정지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향년 54세로 유족은 부인과 두 아들이 있다. 문체부는 “오는 12일 문화체육관광부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출처 | http://www.segye.com/newsView/20171211001579#csidx5254fe4fffee0568d9331c1b8373ab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