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말했지만 99년부터 지금까지 쭉 한화팬이고, 야구장 근처 살아서 직관도 자주 갑니다. 때문에 한화라고 풀네임 부르기보단 칰이라는 닉네임이 편해서 그냥 칰으로 적는점 양해 바랍니다.
김경언선수는 실제로 5월 26일에 오늘 경기와 같은 부위로 날아온 사구맞고 부상으로 7월초까지 제대로 경기 못뛰었죠. 이후에도 대타나 지타로 나왔다 교체되곤 하다 얼마전부터 이제 1군에서 수비까지 풀로 출장하고 있어서 좌돗돔 부상으로 빠진 타선에 힘 싣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그리고 5월 27일, 28일 양일간 이용규선수도 종아리에 사구맞아 이후에는 무릎관절이 아닌 종아리에 보호대를 차고 나왔었고, 팬들은 왜 저기에 보호대를 차고 나왔는지 의아해하다가 그사건 이후에 그렇게 된 거 라는걸 알았죠.
참고로 그 이전, 4월 29일인가에 기아전에서 똑같이 종아리쪽 사구맞아 출루한적이 있었고, 오늘까지 4경기동안 종아리에만 사구 4개째 입니다.
입장 바꿔서 타팀팬분들도 자기팀 주축선수가 같은 부위에 수차례 사구 맞으면 기분 좋을 사람 없을거라 생각하구요. 심지어 오늘은 홈경기인데다 이용규선수 가족도 왔는데 1회에 사구맞고 격통에 통증호소하며 실려나갔는데 가족들 기분이나 선수 기분은 어떻겠습니까.
일단 한화팬들 왜 열내는지에 대한 이유는 이걸로 충분한거 같은데, 아무리 열받아도 보복구 이야기는 좀 아닌거 같네요.
칰팬 입장에서 고의라고 '생각은' 되지만, 그 선수가 아닌이상 그 선수 속마음을 관심법도 없는데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의심은 가도 딱 잡아서 고의라고 단정지어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설령 단정지을만한 근거가 충분하다 해도 보복구는 스포츠맨쉽에 위배되는 행위죠.
상대가 비신사적인 플레이를 한다고 우리도 그렇게 해야한다는건 아닌거 같네요.(물론 기아가 그렇게 했다고 이야기하는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말하는거니 오해마시길)
다들 아시다시피 보복구 던져야 된다는 한화팬도, 실수로 사구 던질수도 있는데 그거갖고 왜 미안하다고 해야하냐는둥 하는 기아팬도 일부입니다.
이거 가지고 전체를 매도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 와중에 칰팬이랑 기아팬 사이에서 물타기랑 비아냥으로 슬슬 분탕끄는 쓰레기들 몇몇 보이는데(방문횟수 100회 미만, 가입일 2015년 이후, 댓글리스트 보면 비하나 비아냥 발언이 많음 등)적당히 병먹금 하던가 신고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놈들 댓글에 반응하다보니 오히려 더 격해지는 경향이 보이네요.
여튼 야구보면서 기분 나쁘긴 정말 오랫만인데 부디 이용규선수 부상소식 없이 단순타박으로 휴식정도로 회복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