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이상하게 중학 인강에 꽂혀서 (-_-) 심심풀이로 중1 사회를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강의 중에 이상한 내용이 나와서 혹시 이런 것 학교에서도 그렇게 가르치는지 궁금해서 묻고자 글을 씁니다.
선진국의 인구문제에 대해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 사회를 문제로 지적하면서
출산율 감소의 원인을 여성의 사회진출과 지위향상
고령화 사회의 원인을 의학기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 증가
라고 가르치네요.....
... 그리고 이에 대한 대책이라고 내놓는 것이
출산, 보육 수당 지급, 보육 시설 확충, 실버산업 육성, 사회보장제도 활성화
좀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여성에 대한 공격 심리가 학교 수업에서 학습되는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출산은 여성의 지위가 하락해야 하는 것인가요?ㄷㄷㄷ
애들이야 시험 범위이기 때문에 멋모르고 외운다고 하지만 그게 뇌리에 남아 계속 저 문제에 대한 원인을 저런식으로 밖에 생각 안할텐데 요즘도 저렇게 가르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인강 강사도 사회 교과서를 기본으로 가르칠텐데...
게다가 저러한 문제로 인한 추가적인 문제가 노동력 감소랍니다.
그에 대한 대책을 외노자를 받아들이는 것이라는 것까지요....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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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필요 이유가 보육 및 실버 시설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 따른 비용 부담과 고령 부모 생활 지원에 따른 사회 연금 부담 완화인데 외노자가 이 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인지..
여성의 사회 진출 포기의 의미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지적 능력을 가진 성인의 절반이 사라진다는 것인데 이렇게 빠져나간 사회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으며 고령화 문제도 실제 평균 수명 증가보다 오히려 청년층 인구 감소로 인한 상대적인 고령 빈곤 문제의 증가가 더 큰데 말이죠.
...
뭐 다른 사회 교과서와 선생님의 수업은 모르겠으나 저도 저렇게 배웠던 기억이 났고 아직도 저렇게 가르치는 교사가 있다는 것이 그리고 저렇게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 좀 뭐랄까... 한탄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