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로 어버이 날인지라 어머니 모시고 점심 이나 먹으러 가는 길에 시골 길가에서 새를 줍했어요.
둥지에서 떨어진건지 아직 솜털도 채 빠지지도 않은 새끼인데 종류는 뭔지
먹이는 뭘 어떻게 줘야 할지 모르겠네요
초딩시절에 가정책에서 본건 있어서 우선 삶은 계란 노른자랑 쇠고기를 작게 잘라서
억지로 먹여보긴 했는데요ㅠㅎㅎ
그리고 얼마 전 제 차 보닛 안에서 나와 정비사와 저를 놀라게 했던 유기냥 이랑
유기견 사진 올려봅니다.
강지는 본인의 엄니가 지인 분 통해 데려 온 유기견인데 사실 저희 엄니 건강이
안좋으세요ㅠ
제가 졸라서 데려오긴 했다가 얘가 대소변을 가리질 못하는데다
저희 엄니가 힘들어서 아무래도 안되겠다며
마침 집 근처에 있는 유기견 센터에 데려다 주셨죠.
거긴 친구들도 많고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요
그래놓고 한 며칠 뒤에 유기견 안락사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되셨나봐요.
며칠을 맘이 않좋으셨는지 다시 데려와야겠다 해서 어제 다시 데리고 온 녀석입니다.
집에 들어 오면서 마주쳤는데 왜 이리 미안하고 맘이 짠 한건지요ㅠ
냥! 멍! 짹! ㅠ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