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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수십억 드는 당 대표 경선에 “1억 사용” 축소 신고 의혹
게시물ID : sisa_5917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양대
추천 : 1
조회수 : 44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08 16:38:00

ㆍ‘1억 의혹’ 다음달인 2011년 7월… 나경범이 당시 회계 책임
ㆍ과열 선거 논란 속 여권 관계자 “1억원, 캠프 밥값도 안돼”

홍준표 경남지사(61)가 2011년 7월 치러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면서 1억여원을 사용했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홍 지사는 이 전당대회 직전인 2011년 6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홍 지사가 신고한 금액이 너무 적어 축소 신고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일 중앙선관위를 압수수색하면서 당시 홍 지사의 당 대표 경선 관련 ‘정치자금 수입·지출 보고서’와 ‘국회의원 회계보고서(2011년 4~7월 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2011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경선 자금 수사에도 착수할지 주목된다.

경향신문이 입수한 홍 지사의 ‘정치자금 수입·지출 보고서’를 보면 홍 지사는 2011년 7·4 전당대회에서 1억1178만원을 지출했다고 중앙선관위에 보고했다. 이 보고서는 성 전 회장 측의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으로부터 1억원을 건네받은 인물로 지목돼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바 있는 나경범 보좌관이 ‘한나라당 대표 경선 후보자 홍준표 회계 책임자’ 자격으로 작성한 것이다. 홍 지사는 후원회 기부금 1460만원과 본인 자산 9718만원 등 총 1억1178만원을 ‘수입’ 항목에 기록했고, 이 돈을 모두 사용했다고 보고했다. 사용처는 선거사무소 임대료, 현수막 제작, 문자서비스 발송, 투표 참관인 활동비 등이었다.

이에 대해 여권 관계자는 “1억원 뒤에 ‘0’이 하나 빠진 게 아니냐”고 말했다. 19대 총선 공천권을 쥐게 되는 여당 대표 선거에서 1억여원만 사용했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선관위에 신고한 것은 ‘뻥’이고 1억원은 장난에 가깝다”면서 “1억원은 캠프에서 먹는 밥과 디저트 값도 안되는 액수”라고 말했다.

당시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는 후보별로 수십억원을 쓴다는 소문이 ‘정설’로 통했다. 특히 2011년 전당대회는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다. 친박계 주류와 친이계 일부가 지지하는 홍준표 후보, 친이 소장파의 원희룡 후보, 일부 친박계와 대구·경북 세력이 미는 유승민 후보 간 박빙 승부였다. 이 때문에 총선 공천을 보장받으려는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신진 인사의 줄서기가 어느 때보다 심각했다.

특히 과거 5만명이었던 선거인단이 20만명으로 대폭 늘었기 때문에 선거비용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중앙당은 후보 기탁금을 기존 8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늘리기도 했다. 

홍 후보 측의 과열 선거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재오 의원은 당시 홍 후보를 겨냥해 “수백명씩 호텔로 불러 밥 사주고, 술 사주고, 표 부탁하고 하는 것은 부패가 아니냐”고 밝혔다.

1위를 차지한 홍 지사가 신고한 금액은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도 적은 편이다. 2위 유승민 후보는 1억4999만원, 3위 나경원 후보는 2억6440만원, 4위 원희룡 후보는 3억1950만원, 5위 남경필 후보는 2억4721만원을 사용했다고 중앙선관위에 신고했다.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5080600025&code=9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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