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입니다 예비 신랑이 동업자와의 문제로 오늘 사무실에서 쫓겨났습니다 혹시 방법이 있을지.. 한줄기의 희망이라도 있을지해서 글을 남겨 봅니다 모바일이라 오타 및 띄어쓰기 이해부탁드립니다
작년 10월 알고 지내던 형 둘과 동업 개념으로 사무실을 차렸습니다 나이도 어리고 가진돈이 별로 없는 제 신랑은(편의상 예비는 뺄께요..) 200정도를 냈고 나머지 둘은 400 600 씩 내고 보증금 500에 월40으로 사무실을 임대 했습니다
두명은 이미 직장이 있는 상태여서 부업 개념으로 신랑은 본업으로 하기로 하고 33%씩 수익을 갖기로 합의 후 시작했습니다 보증금은 A라는 나이가 제일 많은 사람이 내고 A의 이름으로 계약서를 쓰고 사무실 계약을 했습니다
이번달 5월까지 그 둘은 이 사무실에 신경도 안쓰고 오히려 A는 툭하면 사무실에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술판을 벌이고 일하고 있는 신랑을 억지로 끌고가 술을 먹이고 지 사무실이라고 사람들에게 떠벌리며 매번 일을 방해하고 술만 마시곤 했습니다 그렇게 술판을 벌이고 난 후에 청소는 당연히 신랑몫이구요..
그렇게 매번 적자가 나고 혹은 겨우 월세를 내는 식으로 신랑 혼자 겨우겨우 사무실을 유지하다가 이제는 정말 보증금까지 까먹을 지경이 되어서 안되겠다싶어 신랑이 갖고 있던 돈을 다 털어서 그 사무실을 본인이 인수하고 혼자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두명에게 말하겠다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두명이 엮여있는 상태에서 신경도 안쓰는 둘에게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했고 동업하는 사무실을 혼자서 책임져야 한다는 마음때문에 일이 더 안되어서 그냥 인수후 혼자 망해도 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400을 낸 B에게 말했더니 그러라고 답을 받았습니다 어차피 이미 적자가 많이 난 상태였고 자기도 그걸 알기때문에 별말을 안하는듯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A라는 놈이 진짜 상상 이상의 또라이 였다는 겁니다 똑같은 얘기를 했더니 자기는 그 사무실 보증금이 자기꺼고 서류상으로도 자기 이름으로 되어있으니 다 필요없고 당장 짐 다빼고 나가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보증금을 다 주겠다 자기가 하게 해달라고 신랑이 얘기했더니 개소리말고 지금 당장 다 빼라고 나가라고 했답니다.... 그동안 그 사무실 신경도 안쓰고 월세도 내가 내고 유지도 내가하고 일도 내가 다 했다 그건 어쩔거냐고 했더니 할말없고 월세랑 전기세 밀린거 다내고 당장 나가라고 하고 가버렸다고 합니다
방금 신랑이 씩씩대며 엄청난 욕과 함께 짐빼러 간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만나고 욕하는 모습 처음 봤습니다.... 그동안 신랑이름으로 월세 공과금 다 냈고 일도 신랑 혼자 다 했습니다 이거 혹시 고소하거나 어떻게 그 사무실을 받아낼 방법이 없을까요?
서류상으로 안될것 같긴한데.... 무료 변호사에게라도 물어봐야 할까요... 너무 억울하고 화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