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

오유인들이 잘못이 있다는게 아닙니다.

먼저 상황 뻔히 다 들어나는데 상황 좀 더 지켜보자 하시는 분들이 답답하다고 몇몇 그러시는 글들을 봤습니다.

요즘에서야 왠일인지 상황 지켜보자는 글이 좀 는 것 같은데 예전에는 그러지 않아서 몇 번 낭패를 본 적이 있습니다.

사례는 많이 기억은 안나지만 한 가지 기억나는 사건은 식당에서 아기 얼굴에 국을 부은 사건이 기억나네요 국물녀였나

그 사건도 그렇고 그 때 즈음 오유는

1. 한 오유 유저가 외부의 사건 동영상 혹은 글 등을 퍼오거나 쓴다.

2. 오유 유저들은 글쓴이의 말을 무조건적으로 믿으며 찬성을 날려주고 사건 속 피의자를 욕해준다.

3. 일부 다른 의견을 가진 오유 유저가 작성자글에 반 하는 특성을 띄는 댓글을 단다.

4. 반대되는 댓글을 단 유저는 폭풍 반대, 욕을 먹는다.

5. 시간이 좀 흐르고 사건의 진상이 밝혀진다(대개 이 경우 폭풍 반대를 먹던 댓글 작성자의 말이 옳은 경우가 많았음)(국물녀 사건도 결국 

피해자라 주장하던 사람의 말만이 명백히 옳은것이 아니었죠)

6. 물타기 하지 맙시다~ 몇 번 이러고 끝

이런 사건이 몇 번 일어나면서 오유에서는 너무 여론에 휩쓸리지 말고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들이 스물스물 생기긴 했죠

그래서 요즘은 한쪽 주장만 듣고 닥찬 닥반을 준다던가 하는 일이 줄었습니다.

그런데 이 마녀사냥, 물타기 이게 오유의 큰 문제인데 이게 좀처럼 고쳐지질 않고 있습니다.

다들 최근 사태의 비공감을 누르는 유저가 전부 여시에서 건너온 사람들일거라 생각하시겠지요 .

오유 내 물타기 이게 과연시스템상으로 고치는게 가능한가요?

오유 유저 개개인들이 오유의 게시글들을 보며(유머 게시글 외에) 맹목적으로 흐름에 휩쓸려 따라갈게 아니라 좀 더 비판적인 입장에서

팩트를 가지고 논할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적어도 이런 민감할 수 있는사태에 관해서 만큼은요.

과거 오유는 정말 착한 분들만 계셨지만 오유가 점점 커지고 신규 유저가 늘면서 분탕치는 사람들도 들어온게 현실입니다.

예전에는 의도하지 않아도 물타기가 형성되곤 했지만 요즘의 분탕종자들의 분탕은 분명 목적을 가진 분탕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분탕을 치고 적당히 베스트 보내고 반대주고 살짝 오유 여론 건드려주면 대다수 오유인들은 

'베스트에 올라온 글들은 다수의 의견이며 맞는 말만 있으니 베스트에 올라왔겠지' 

하며 그 흐름에 휩쓸립니다.

일단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면 분탕집단의 추천 외에도 휩쓸려진 오유 유저의 추천을 받아서 베스트에 글을 올리고, 자기네들이 나서지 않아도

요즘들어 이렇게 물타기에 잘 휩쓸리는 것 같은데 몇몇 오유를 오래 하신 분들은(이 분들은 오래 하신만큼 분탕낌새의 글을 보고 평소 오유와 다른 흐름이란 걸 잘 캐치 하시는 것 같습니다.) 잘못 됨을 보시고 반 하는 댓글 혹 게시글을 다시는데

물타기 여론의 폭풍 반대와 욕설등에 상처를 받아 몇몇 탈퇴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더이상 과거 ASKY 거리며 별거 아닌거에도 웃고 즐기던

오유가 자신에게 폭풍 반대라니 배신감 상실감이 크시겠죠. 저 또한 활동을 자주 한 편은 아니지만 거의 매일 눈팅하던 눈팅 종자로서

요즘 오유가 많이 변한것 같긴 합니다.(하지만 이런 변화가 싫다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 변화는 있어야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흘러가야 하겠죠)

더이상 순수하게 안생기는 오유인만 있는곳이 아닙니다. 곳곳에 내란 한 번 일으켜서 강건너 불구경하려고, 관심 한 번 받아보려고 물타기를

시도하려는 놈들이 숨어 있을수 있습니다.

더이상 베스트에 올라간 글이 모두 참이 아닙니다. 예전에 글을보고 의견에 공감하는 유저들 10명이 옹기종기 모여서 만든 베스트 게시글이 아닌 

똑같은놈 한 명 혹은 2~3명이 만든 게시글일 수 있습니다. 베스트의 글이 오유 다수의 의견이 아닐 수 있단거죠.

과거를 자꾸 들먹이는 것 같은데 한 번 더 들먹여 보면 예전처럼 유머글 관련 게시판만 있는게 아닌 다른 주제의 글을 위한 게시판이 생긴만큼

더더욱 비판적인(비난이 아니라)시선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맹목적이던 오유인들이 반성을 하시고 팩트를 논하려는 시선을 가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