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친구를 수완나폼에 내려주고 집으로 오는길에

카톡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지갑에 2백달러와 2200바트가 있었는데 면세점에서

담배를 사려고 보니  200바트만 남아있다고 하네요

지폐를 넣는곳이 두군데라서 100달러 짜리 두장과 

1000바트 짜리 두장은 같이 넣어놨고 200바트는 따로

놨는데 남은건 200바트 뿐이랍니다

암만 생각해도 공항 검색대에서 빼간거 같다고 하길래

그럼 안에있는 인포메이션 가서 바꿔달라고 하고 

저랑 동행한 태국인 친구에게 상황 설명후 통화를

부탁했습니다

한참을 통화하더니 제 태국인 친구가 하는말이 

공항쪽에서 여행객들이 하루에도 몇번씩 검색대에서 돈을 빼간거 같다며 문의를 하러 오는데

막상 경찰을 부르면 와서 cctv를 확인하는데만 2~3시간

걸리고 찾을수 있는 확신도 없다고 말하더랍니다 

그러면서 이제 비행기 시간도 얼마 안남았는데

경찰오면 비행기 놓쳐야하고 그럼 잃어버린 돈보다

비행기 값이 더 나올텐데 지금 신고를 해줄까요?

이러더랍니다....... 

태국인 친구가 참 미안해하면서 어떻게 할래라고 묻는데

어쩔수없이 그냥 제친구 한테 상황이 이러니 그냥

잊어버리고 비행기타라고 밖에 말할수 없었네요

검색대 통과 하실때 현금이 지갑에 많으면 꼭 현금만

바지에 따로 넣으시고 적은금액이어도 지갑 반드시 확인

하시길 바랍니다

여행 마지막에 이런 일 당하셔서 기분 망치지 마시고

다녀가시는 분들 모두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