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대학교 2학년을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제가 지방에 있는 대학을 다니는데, 현제 집에 있어서 학생회 선배가 불렀다는 제가 속하는 학번 남자 모임을 안나갔거든요.
근데 그 모임에 같은 학번애들이 많이 안나갔나봐요. 친구가 이번 주 토요일에 오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와야된다고, 전에 모임에 학생회선배가 돈을 한 이삼십만원 썼는데 안모여서 빡쳤다고.
정말 궁금해서 묻는건데요. 왜 과가 단합이 되어야 하는거예요? 꼭 그래야 할 이유가 있는건가요?
우선 단합이 안된다면 군대처럼 선배말에 복종하지 않을테고 과행사가 잘 돌아가지 않을 수도 있을거 같지만, 애초에 자유분방한 분위기라면 선후배간 친분으로 잘 돌아가는 것 같던데요. 저도 고등학교 동아리 행사때도 동아리 선배랑 친하게 지냈고 열심히 참여했고요, 또 체육대회, 학교축제도 활발한 애들끼리 잘 돌아갔고요.
저는 소규모 모임이나 혼자노는걸 좋아하는데요. 이런 분위기를 강요당하는게 너무 힘듬니다. 대학교 들어와서 오히려 고등학생 때보다 이런쪽으로는 더 억압받는거 같아요.단합이 중요하다 그러면서, 아직 미필이긴 하지만 군대 분위기가 나는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런 분위기에 적응을 못해 과에 섞이질 못하겠어서, 대학 동아리 사람들이랑만 놀게 되니깐, 과에선 겉돌고 있습니다.... 이쯤되니 제 자신이 문제가 있는건지 걱정이 됩니다.
제가 왜 이렇게 대학생활을 해야하는지 계속 의문이 드는데요. 이런 분위기가 왜 필요한지 이유를 설명해 저를 좀 납득시켜주세요. 그리고 대학이란게 원래 이런곳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