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에 대한 '취업 특혜 의혹 제보'를 조작한 혐의로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전직 당원 이유미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가운데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문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YTN '시사 안드로메다'에 출연해 문준용 씨 취업 특혜 의혹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의혹은 남아있다."고 짧게 답했다.
이 의원은 "이유미 씨가 조작된 제보를 가져와 대선 과정에서 혼란을 일으킨 데에 대해서는 당시에 당의 공명선거단이 관여 한 바가 있기 때문에 지금도 죄송하고 사과할 마음이 있다"면서도 검찰이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이유미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것을 보면 "검찰이 무죄 심증을 갖고 있지 않나, 2년 구형은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제보 접수 이후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 김성호 전 의원과 부단장 김인원 변호사는 정말 열심히 규명하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본다"면서 "물론 그 과정에서 다소 소홀함이 있을 수는 있으나 그것으로 범죄를 구상할 정도였는지에 대해서는 저로서는 약간 의문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입장에서는 최고위원급인 이준서 씨가 본인이 아는 제보자로부터 그 자료를 받고 그 내용을 직접 들어보고 연락처도 다 있다고 하니 그 사람을 확인을 못했다."며 "김성원 부단장, 김인원 부단장이 그 제보자를 직접 보는 게 어떻겠냐고 여러 차례 이준서 씨를 설득하긴 했지만 대선을 며칠 앞둔 상황에서 더 설득을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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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1204163305363 (YTN 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