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든 지역이기주의는 존재합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이 발전하기를 소망하는 건 인간이라면 자연스러운 일일겁니다. 설령 그것이 국가의 이익에 반한다 할지라도 무작정 손가락질만 할 수는 없다는 거죠.
그러나 문제는 대체로 영호남 지역의 정치인들이 그런 지역 이기주의를 자신들의 정치생명 연장에 악용하고 있다는 거죠. 또 대부분의 영호남인들이 부당함을 인지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에게 이용 당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뜻을 함께 한다는 겁니다. 게다가 제가 가장 악질적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호남에서는 반드시 노무현을 타도해야 하는 대상으로 본다는 거죠. 비록 그들이 섭섭함을 가질 수 있다손 치더라도 이제 당시 노무현이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얘기들은 대부분 회자된 상황인데 호남정신을 노무현과 대척점으로 잡고 강조하고 있으니 저같이 노무현때문에 민주당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황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선거 때가 아닌 평소에 호남의 정신을 들고 탈당해서 힘을 기르고 기존 야당과 합을 겨룬다면 누구도 손가락질 하지는 않을 거라 믿습니다. 호남정신을 선거에 이용하기에 영남이나 호남이나 같다는 얘기가 나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