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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3 02: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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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내로남불 이라지만, 문재인 같은 사람은 남로내불이 기본입니다. 남이 하면 로맨스여도, 내가 하면 불륜이다.
원칙에 철저한 사람은, 그걸 어긴 다른 사람은 용서해도, 자기자신은 용서하지 못하거든요.
그런 원칙주의자가 현실과 어쩔 수 없이 타협하며 참고 또 참아야 했을때 느끼는 분노는 감히 상상하기도 힘듭니다.
참을 인(忍) 자 3번이면 살인도 면한다지만, 매일매일 마음속 전부를 참을 인 으로 도배해도 힘들었을 겁니다.
참아야 하는 그 상황과 상대에 대한 분노는 잊혀져도, 원칙에서 벗어나 참을 수 밖에 없었던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과 분노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으니까요.
고 노무현 대통령 때는 허무하게 날아간 기회입니다만, 이젠 더 이상 참지 않아도 되는 날이 왔다고 믿고 싶습니다.
날이 밝기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니까요.